
최근 텍사스 배심원은 지난해 5월 노숙자 보호소 밖에서 음주운전으로 8명의 이민자들을 살해한 조지 알바레즈(George Alvarez)에게 징역 60년을 선고했다.
브레이트바트 텍사스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고 당시 알바레즈는 국경 순찰대에 망명 신청을 한 뒤 버스 정류장에 서 있던 베네수엘라 이민자 18명을 들이받았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브라운스빌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고로 인해 이민자 6명이 현장에서 바로 숨졌으며, 2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그 외 다른 이민자들은 중상을 입은 뒤 회복을 하고 있으나, 심각한 후유증과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알바레즈는 특수폭행, 공무원 폭행, 차량 절도, 가족 신체 상해 폭행, 음주 운전, 체포 불응 등 이전에도 많은 범죄들을 저질러 8건의 만취치사로 20년, 특수 폭행 및 가중 폭행 혐의로 15년을 선고 받았다.
그리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법원에 알바레즈가 감옥에 최대 80년간 구속될 수 있도록 여러 형을 연속해 집행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후 텍사스 지방 판사 코르도바(Cordova)는 알바레즈가 살인 혐의로 총 60년을 선고해 형을 집행하도록 했다.
이후 알바레즈의 변호사들은 그가 좋은 아버지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정상참작을 요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사로고 사망한 사람들이 돌아올 수 없으며, 생존한 피해자들 역시 심각한 후유증을 안고 살아야하는 고통을 초래했다며 변호사의 말을 반박했다.
카메론카운티 지방검사는 재판이 끝난 뒤 배심원단에게 감사를 표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카메론 카운티 시민과 브라운스빌 경찰국, 생존 피해자들과 고인의 가족들을 대표해 옳은 일을한 배심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