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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펜타곤, UFO 조사결과 "외계 생명체 존재 증거 없음"

최근 미국의 펜타곤에서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펜타곤은 UFO와 관련해서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외계생명체 존재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미 국방부는 이번 조사에 지난 80년간 발생한 UFO 목격 사례를 검토했으며 이후 이번 달 1일 에 발표한 미 전역변칙해결국(AARO) 보고서를 통해 외계 생명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AARO 보고서에서는 "미 정부에서 실시한 연구와 조사에서 그간 발생한 미확인 변칙현상(UAP) 목격과 외계 생명체 간의 관계성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UFO 목격 증언의 대부분이 근거가 부족하며 허위 신고일 뿐만 아니라 전투기, 인공위성 등의 일반 비행체를 잘못 목격한 것이라 판단했다.

 

또한 정부와 민간 기업이 UFO와 외계 생명체를 리버스 엔지니어링 하기 위해 협력했다는 사실도 함께 조사했지만,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리버스 엔지니어링에 대한 근거도 증거가 부족하다고 결론 내렸다.

 

AARO 보고서는 "현재까지 알려진 모든 정보들을 바탕으로 특정 인물, 특정 위치를 대상으로 기술 테스트 및 외계 기술의 리버스 엔지니어링 연관성을 조사했지만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주장하는 문서들은 근거나 주장이 정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보고서는 UAP 리버스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이 모두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또한 펜타곤은 해당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외계 기술 이용과 관련이 없는 매우 민감한 국가 보안 프로그램이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점 역시 언급했다.

 

AARO에서는 리버스 엔지니어링 가설이 20세기부터 이어져온 문화적, 정치적, 기술적산물 이라 이야기하고 있다. 이는 냉전 전후로 정부의 기밀 유지와 국가 안보 위협의 확대는 전근대적인 요인이라 지적했다.

 

냉전 시대 미소 간의 국력 경쟁에서 이루어진 수많은 전투기와 무기 실험이 아무것도 모르는 민간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UFO로 보일 수도 있으며, 게다가 극비에 묻어둔다는 점에서 민간인들 사이에 의문과 궁금증 그리고 루머가 확산되기에 충분하다고 보는 것이다.

 

AARO는 결국 외계생명체의 존재를 부정하면서, "UAP 목격 사례들이 외계 기술이나 의회에 제대로 보고되지 않은 기밀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증명하거나 뒷받침하지 못한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여전히 많은 양의 UFO 보고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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