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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의 날, 올해의 여성으로 '남성'이 선정... 충격!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로 여성의 정치·경제·사회적 업적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에 매년마다 올해의 여성을 선정해 여성에게 시상을 했다. 그런데 이번 2024년 세계 여성의 날에서 생물학적 남성이 올해의 여성으로 선정되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LGBTQ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핑크뉴스'는 지난해 '세상을 바꾼 퀴어 여성 10인'을 기리는 기사를 냈다. 그런데 선정된 10명 중 4명이 생물학적 남성이라 이 역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선정된 인물 중 하나인 어도어 델라노(Adore Delano)는 미국의 드래그 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전 리얼리티쇼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RuPaul’s Drag Race)에도 참여해 LGBTQ 옹호를 주장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젠더에 대해 "실제적인 것이 아닌, 사람을 분류하고 통제하기 위한 것"이라 말했다.

 

그는 지난 2018년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논바이너리'(남녀 이분법적 성별에서 벗어난 성 정체성)라고 지칭했으며 당시 자신을 부를 때 ‘그, 남자’나 ‘그녀, 여자’등 어떠한 성별 인칭대명사를 사용하여 부르든 상관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다 2023년 델라노는 자신이 성전환 시술을 하는 중이라는 것을 SNS에 영상으로 찍어 올리면서 공개했다. 그는 이어서 보여지는 성별과 전혀 다른 젠더가 되는 경험과 느낌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핑크뉴스가 여성으로 소개한 또 다른 생물학적 남성은 2018년 주니어 남성부문에서 영국 국내 기록을 세운 영국 남성 사이클 선수 에밀리 브리지스(Emily Brideges)이다.

 

그는 영국에서 기록을 세운 뒤, 성호르몬 시술을 받았으며 이후 여성 부문에 참가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리덕스(Reduxx)의 보도에 따르면 브리지스는 여성부문에 참가하기 직전 남성 부문에서 상위권에 랭크 했던 것으로 알려져, 형평성 문제 등 그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작년 영국 사이클링 협회는 트랜스젠더 참가자에 대한 정책을 바꿨으며 이에 브리지스는 영국의 여성부문 사이클링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이후 브리지스는 영국 사이클링 협회의 결정에 대해 "트랜스젠더에 대한 '대량학살'을 조장하는 폭력적인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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