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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이란 공격 사망자 및 세부 경과 발표... "자폭형 무인 항공기가 미군 기지 공격"

미군은 최근 중동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은 테러 공격으로 사망한 군인 3명의 신원과 이란의 공격 전개 과정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미국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윌리엄 제롬 리버스 병장(46세), 케네디 랜던 샌더스 상병(24세), 브레오나 알렉산드리아 모펫 상병(23세)는 2024년 1월 28일 요르단에서 일방향 무인 항공 시스템이 컨테이너 주택을 공격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명서는 "리버스, 샌더스, 모펫은 각각 조지아주에 위치한 미 육군 종합 군사기지 '포트 무어'(Fort Moore)의 926공병여단, 926공병대대, 718공병중대에 배치됐다"고 덧붙였다.

 

미국 행정부는 이번 공격으로 인해 30명 이상의 군인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격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과격 무장세력에 의해 자행되었으며, 이들은 배후에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음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폴리티코의 보도에 따르면, 군 관계자들은 자폭형 무인 항공기가 기지로 복귀중인 미군 무인기를 바짝 추격했기 때문에 레이더망의 탐지를 피했다고 전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중부사령부 사령관을 역임한 조셉 보텔(Joseph Votel) 퇴역 장군은 "미국은 이란 땅을 공습한다는 선택지를 더 이상 논외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보텔은 "내 생각엔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은 이란에게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란은 늘 그들의 한계를 뛰어넘으려고 안간힘을 써왔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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