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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 홉킨스 대학병원 DEI 책임자, '특권층 뉴스레터 사건' 이후 빗발치는 항의

DEI 교육, 차세대 의료 전문가 학생들 세뇌, 악마화 시키는 교육

존스 홉킨스 대학병원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 책임자 쉐리타 골든(Sherita H. Golden)이 백인, 남성, 기독교인 등을 특권층으로 분류한 뒤 해당 내용의 뉴스레터를 단체 메일로 발송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사건 이후 스페이스 X의 CEO 일론 머스크를 포함한 일부 유명인들과 수많은 X 사용자들은 X를 통해 분노를 표했다.

 

이에 사태가 심각해지자 DEI 책임자는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존스홉킨스 외과대학은 1월 DEI 뉴스레터는 존스 홉킨스 대학의 가치와 모순되며 담당자도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이번 '특권층 뉴스레터 사건'에 대해 대중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볼티모어의 한 단체가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의 DEI 프로그램을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골든 박사에도 불구하고 미국 와치독 그룹의 '두 노 함'(Do No Harm)은 골든의 사과는 엎드려 절받기 식이라며 DEI 부서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두 노 함의 전무이사인 크리스티나 라스무센(Kristina Rasmussen)은 뉴욕 포스트를 통해 "존스 홉킨스 대학은 DEI 부서를 완전 폐지하고 모든 환자에게 최고 품질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집중해야한다"고 지적하며, "차세대 의료 전문가 교육에 집중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DEI 교육은 차세대 의료 전문가 학생들을 DEI 이데올로기로 세뇌시켜 그들을 악마로 만드는 프로그램이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라스무센 역시 골든 박사의 사과에 대해 약하고 불충분하다고 말하며 두 노 함의 캠페인은 "학생들과 직원들에게 가르치는 차별과 혐오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노 함은 목요일 워싱턴 D.C. 거리에 DEI 프로그램을 비판하는 광고판을 게시했다. 이들이 게시한 광고판에는 'DEI 관리자가 말하는 다양성, 형평성, 포용은 차별이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으며 골든 박사의 얼굴도 함께 붙어 있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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