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생수 내 미세 플라스틱 '기존 알려진 것보다 100배 더 많이 포함' 연구결과 발표

미국 국립과학원회보는 지난 9일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콜롬비아 대학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생수 내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기존 알려진 양의 100배 더 포함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1리터짜리 물병 내에는 약 24만개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들어있다. 이번 연구에는 길이가 1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입자인 나노플라스틱 수준의 플라스틱을 측정했으며 이는 이전 1~5,000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 플라스틱을 측정한 이후 최초로 나노 플라스틱을 측정한 연구이다.

 

그러나 나노 플라스틱과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콜롬비아 대학의 환경 화학자 베이잔 얀(Beizhan Yan)은 화요일 뉴욕 포스트를 통해 "나노플라스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이기에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미세 플라스틱이 다량 검출되었을 뿐 건강에 악영향이 확실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25개 브랜드의 생수를 새로운 현미경을 도입해 사용했으며 연구 결과에 따르면 1리터의 생수마다 거의 11만개에서 37만개의 플라스틱 입자(90%가 나노플라스틱)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해당 연구발표 이후 2022년 6월 미국 공원에서 플라스틱 물병, 음료수병과 같은 일회용 플라스틱 판매를 허가한 트럼프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이어 2032년까지 미 국립공원과 기타 공공토지의 플라스틱 오염을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일회용 플라스틱 용품 판매 중단시키고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찬성 반대
찬성
4명
80%
반대
1명
20%

총 5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