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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서 커져가는 인스타그램 검열 논란, 헌터 바이든 비난 글 게시 후 삭제된 인스타그램 계정

미 수정헌법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 무참히 짓밟혀…
자신들과 의견이 다른 진영의 의견은 묵살시킨다 비난여론 들끓어...

최근 미국 내에서 인스타그램의 검열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수요일 오전 인스타그램은 아무런 설명도 없이 '미국우선주의 정책'(AFPI)의 계정을 삭제했다.

 

AFPI의 창립자이자 CEO인 브룩 롤린스(Brooke Rollins)는 AFPI의 인스타그램 계정 A1Policy가 삭제되었음을 X(前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삭제 시간은 오전 8시 49분(현지시각)으로 AFPI는 오전 9시 10분에 항소를 통해 다시 계정을 열었지만 6분 뒤, 오전 9시 16분에 계정은 또다시 비활성화 되었다.

 

 

해당 사건이 대중 사이에서 큰 이슈로 떠올랐으며 특히 미국의 보수단체와 시민들은 인스타그램에 대해 거센 반발을 표했다. 결국 인스타그램은 거센 대중의 비난 속 수요일 오후에 AFPI의 계정을 복원시켰다.

 

롤린스는 성명서를 통해 "헌터 바이든이 의회 소환장을 무시한 것과 관련해 급진 좌파의 이중성을 비판하는 그림을 게시한 뒤 AFPI 인스타그램 계정이 검열을 당해 삭제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좌파는 사실에 직면했을 때 반대 진영의 사람들을 투표에서 제외시킬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을 묵살시키고 검열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말하며 이번 사건에 대해 비판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 전 미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 채드 울프(Chad Wolf)도 지난 11일 새벽 1시경 자신의 X를 통해 "오늘 아침 한 시간도 안돼서 인스타그램 메타가 AFPI의 계정을 정지시키고 삭제까지 시켰다." 이어 몇 장의 사진과 함께 "바이든 행정부는 우리나라의 법치를 이런식으로 망가뜨리고 있다"며 인스타그램 검열과 함께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에 대해 인종차별주의자, 파시스트 등의 가짜뉴스와 검열 등으로 인해 비난을 받고 있다.

 

AFPI의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3만9000명 이었으나 삭제 후 A1Policy 2.0이라는 새로운 계정을 생성했다. 이후 롤린스는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를 상대로 즉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이번 검열로 인해 미국의 보수진영에서는 메타와 같이 광범위한 검열에 분노를 표했다. 특히 센서트랙(Censortrack)의 데이터베이스에는 이전부터 자행된 약 6천여 건 이상의 검열사례가 기록되어 있어 더욱 큰 이슈가 되었다.

 

미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의 기술 정책 센터 소장 카라 프레드릭(Kara Frederick)은 빅테크 기업이 정치적 콘텐츠나 그 외에도 헌법에서 보장되고 보호받는 의견을 검열할 경우 처벌을 받아야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 외 수많은 정치인사들과 유명인들이 X를 통해 이번 검열에 대해 처벌을 받아야하며 말이 안되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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