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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분석한 美 군인 모집 위기의 원인들

미국 신병 문제로 어려움 겪고 있어...
다양한 문제들이 있지만 특히 '워키즘'이 큰 영향을 미쳐...

미국이 신병 모집으로 인해 골치를 앓고 있다. 미 해병대와 우주군을 제외한 육군, 해군, 공군 모든 부대에서 신병 모집 수가 현저히 낮아 오는 2024년에는 1941년 이후 가장 적은 수의 현역 병력으로 운영하게 된다.

 

군사 분석가들은 군 모집 위기에 대한 원인으로 몇 가지를 지적했다. 첫 번째로, 청년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청년세대가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 문제를 앓고 있으며 현재 과거보다 그 비율이 높아지고 있기에 군 입대 자격을 갖춘 미국인의 수가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는 Z세대가 군대에 대한 신뢰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Z세대는 일반적으로 군대와 정부 기관에 대한 신뢰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아 군 모집 메시지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거나 별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워리어 컬쳐와 군대와의 유대감 부재를 지적했다. 과거 1995년에는 미국의 청년들 중 40%가 군 복무 경험이 있는 부모를 두었지만, 2022년에는 그 수치가 12%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자연스레 군대와의 거리감이 생기고, 무엇보다 국가를 위해 마땅히 헌신하겠다는 정신이 옅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마크 밀리 전 미 합동참모분부 의장을 포함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 이후 사회와 군대에서 만연하게 퍼지고 있는 ‘워키즘’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실제 바이든 행정부 이후 미 육군은 동성애자, 양성애자 복무를 허용했으며 이후 LGBTQ+, 소수민족, 여성의 군 복무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 외에도 미국의 최근 신병 모집 영상에서도 LGBTQ+와 워키즘을 강조했으며 2021년 신병 모집 영상 EMMA가 그 예이다.

 

 

최근 미군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해 지난 달 공개한 새로운 육군 모집 광고에는 대부분 백인의 남성들이 등장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0년간 미 국방부가 강조해온 ‘다양성’이라는 좌파적 메시지와는 대조되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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