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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 하버드대 흑인 여성 총장직 유지... 대학 좌편향 정책 고수

논문 표절과 반유대주의 논란의 클라우딘 게이 총장
위스콘신대 DEI 정책 고집해

 

14일(현지시간) 하버드 대학 이사회는 수많은 논란 에도 클라우딘 게이(Claudine Gay) 총장의 총장직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클라우딘 게이는 하버드 대학 최초 흑인 여성 총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는 하원 청문회에서의 부적절한 발언과 논문 표절 시비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반유대주의에 관한 하원 청문회에서 게이 총장은 대량학살을 비난하는 질문에 대해 말을 아꼈다.

공화당 소속 뉴욕 주의 엘리스 스테파닉(Elise Stefanik) 의원은 청문회에서 "유대인 집단학살을 요구하는 것이 하버드 대학의 괴롭힘과 괴롭힘에 관한 규칙을 위반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게이 총장은 "상황에 따라서는 그럴 수도 있다"고 대답했다.

 

또한 게이는 1997년 박사학위 논문과 1993년부터 2017년 사이에 발표된 다른 논문들을 표절했다는 증거가 여러 보도로 밝혀졌다. 하버드는 내부조사 후 게이가 "연구 부정행위"에 대해서만 유죄임을 확인했다. 하지만 "몇 가지 부적절한 인용 사례"를 발견했을 뿐이라며 사안에 비해 심각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게이가 표절한 사람 중 한 명인 정치학자 캐롤 스웨인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하버드대가 게이를 보호하기 위해 ‘표절의 개념을’ 재정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클라우딘 게이는 물러날 필요가 있다“고 비판하며 ”하버드 대학교는 애초에 승진해서는 안 됐을 최초의 흑인 총장을 해고할 용기가 없었다"고 발언했다.

 

게이의 주요 연구는 ‘인종적 정의’에 집중되어 왔다. 2020년 하버드 매거진은 그녀가 민족성, 토착성, 이주 등에 있어서 ‘클러스터 고용’의 리부트를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클러스터 고용(Cluster hiring)은 학교들이 DEI 진술을 지원자들의 주요 기준으로 사용하여 대량으로 고용하는 것이다.

 

한편,  위스콘신 대학교 이사회는 16일에 학교가 DEI 계획을 포기하는 대가로 수억 달러를 주는 계약을 거부하기로 투표했다. 결국 DEI 정책을 강하게 지지하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폭스뉴스는 "위스콘신주 공화당이 6개월 동안 위스콘신대 직원 인상을 대가로 주립대학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이니셔티브를 제한하거나 축소하기를 희망하는 자금 지원 법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협상이 이상적인 타협안으로 여겨졌지만, 위스콘신대 이사회는 투표에서 9대 8로 이를 거부하는 동시에 더 이상의 논의를 위해 투표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계약은 DEI 고용을 3년 동안 동결시키기는 하지만 실제로 직원을 해고하도록 강요하지 않았다. 대신 DEI 직원의 3분의 1은 인종과 관련되지 않은 역할로 전환된다.

 

해당 대학들의 사례는 명문 고등교육 기관이 실제 대학 교육의 발전보다도 DEI 정책을 고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막대한 정부의 예산을 지원받는 대학들이 좌익 어젠다에 집착함으로 인해 절대 다수의 학생들이 수준 낮은 교육을 받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이재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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