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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내 다크호스로 떠오른 니키 헤일리... 공화당의 최종 후보 누가 될까

당 내 반트럼프 세력, 디샌티스 떠나 헤일리 지지선언
디샌티스와 헤일리,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큰 격차 보여

최근 미국에서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둘러싸고 여러 후보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 중 공화당 내부의 반트럼프 세력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견제하기 위해, 그동안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지지했다.

 

그러나, 최근 공화당 내의 후원자들과 정치 단체들이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중심으로 힘을 합치면서, 헤일리 후보는 미국 대선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미국 내 강력한 정치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코크 인더스트리즈의 찰스 코크와 데이비드 코크는 미국 공화당의 큰손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코크 형제는 트럼프의 재선을 막기 위해 자신들의 정치 네트워크 '정치활동위원회'(PAC)와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AFP)을 통해 약 7,000만 달러(한화 약 910억) 이상의 후원금을 모았다. 이후 그들은 공식적으로 니키 헤일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JP모건의 CEO 제이미 다이먼 역시 헤일리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먼은 최근 '진보적인 민주당원'도 헤일리가 후보로 지명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미국의 다국적 헤지펀드 및 금융회사 그리핀의 켄 그리핀은 디샌티스의 후원자였지만 최근에는 디샌티스가 아닌 헤일리를 지지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헤일리는 트럼프와 디샌티스 이외의 경쟁 후보로서 좋은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특히 디샌티스의 후원자들에게는 새로운 하나의 옵션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대선 여론 조사에 따르면, 헤일리는 여전히 디샌티스에 뒤처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여론 조사에서 진행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다른 공화당원들보다 더 큰 표차로 바이든을 이긴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헤일리와 디샌티스는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해 약 40%라는 큰 격차로 뒤처지고 있다. 공화당 내의 큰손들과 후원자들이 헤일리를 지지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큰 격차가 있으며, 일각에서는 '트럼프를 이기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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