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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맥그리거, 반이민 발언에 경찰 조사 대상에 올라.. 정작 아일랜드 국민 75%, "난민 수용 지나쳐"

아일랜드, 이민자 수 급증으로 인한 문제 끊이지 않아... 국민 75% "아일랜드는 지나치게 많은 난민 수용 중"
또다시 이민자 흉기 범죄 발생으로 인해 반이민 시위 발생

지난 23일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 폭동이 일어났다. 폭동은 더블린의 한 초등학교에서 알제리계 귀화 아일랜드 시민이 휘두른 흉기로 아동 3명과 5명의 자국민이 피해를 입게 되자 수백 명의 사람들이 반이민 시위를 일으키면서 발생했다.

 

이날 폭동으로 인해 흉기에 부상을 당한 5세 어린이와 30대 교사는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해자의 범죄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아일랜드 경찰청장 드류 해리스는 이번 폭동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이번 폭동의 심각성을 이야기했다.

 

아일랜드에서 이민자 문제는 이번만 있던 것이 아니었다. 작년에는 한 이민자가 학교 교사를 살해했으며 이전부터 아일랜드에서는 이민자로 인한 갈등이 빚어져왔다. 그리고 지난 주 귀화자가 또다시 중범죄를 저지르면서 참고 있던 시민들이 폭동을 일으키게 되었다.

 

이에 레오 바라드카르(Leo Varadkar) 총리는 이번 폭동 이후 경찰이 안면 인식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새로운 법안과 증오 표현법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폭동에 대한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해당 사건에 대해 MMA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Conor McGregor)는 "아일랜드가 '전쟁 중'이며 '심각한 위험' 가운데 놓여있음에도 이번 사건에 대한 조치가 없다. 우리에게는 개혁이 필요하다. 우리는 행동해야한다"고 X에 게시하면서 아일랜드 공직 출마 가능성을 암시했다.

 

맥그리거의 이번 폭동에 대한 발언은 증오표현이라는 혐의를 받았고, 현재 그는 경찰에 체포되어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 속, 아일랜드의 대중은 바라드카드 총리가 아닌 맥그리거에 대해 지지를 보내고 있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약 75%의 사람들이 아일랜드가 너무 많은 난민들을 수용하고 있다고 표했다.

 

한편, 아일랜드는 2022년 4월 이후 약 141,000명이 넘는 이민자가 들어오는 등 이민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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