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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 뻗어있는 이란의 촉수, 중동 갈등의 숨겨진 배후 “이란”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 이후 6주가 지난 현 시점까지는 이란이 분쟁에 개입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란의 이슬람 정부 재정적 지원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뿐만 아닌 중동 전역을 혼란에 빠뜨리고, 이란의 '촉수'는 하마스, 헤즈볼라 등 테러조직들과 이라크 민병대, 시리아 정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란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물 밑에서 촉수로 중동 전역에 영향을 미치는 '문어'에 비유되었다. 1979년 호메이니 혁명 이후 이란의 목표는 두 가지로 중동에서 서방세력의 영향을 축소하는 것과 자신들의 영향을 확대해 세계적인 이슬람 칼리프 국가를 만드는 것이다.

 

이슬람 국가를 만드는데 있어 미국의 영향을 축소해야하는 측면에서 이스라엘은 가장 큰 눈엣가시이기에 이슬람 국가들과 이란은 유대인, 이스라엘은 극도로 싫어한다. 그렇기에 이란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지원하는 국가를 반복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하마스와 헤즈볼라가 이란이 그를 실행하는 도구라고 할 수 있으며, 실제 그 둘은 이스라엘과의 갈등에서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위해 하마스에만 매년 최소 1억 달러 가량을 지원하고 있다. '더 타임즈 오브 이스라엘'(The Times of Israel)의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의 공격에 이란도 놀랐지만, 하마스가 이 정도 규모의 공격을 이란의 승인 없이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헤즈볼라는 이란으로부터 연간 7억 달러 이상을 지원받고 있다. 이스라엘과의 갈등에서 하마스와 같이 심각하게 개입하지는 않았지만(일부 소규모 전투 제외) 헤즈볼라도 현재 분쟁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스라엘에 대해 향후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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