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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美 민주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2024년 대선

민주당 내 커져가는 바이든 대통령 회의론
민주당 의원 각자 정치활동단체 창설 중

미국 민주당 최고위층은 최근 암울한 여론조사 결과를 마주한 뒤 바이든의 재선 가능성에 대해 점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미국의 일부 핵심 동맹국들은 대통령의 경선 사퇴를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의 수석 고문이었던 데이비드 엑설로드(David Axelrod) 역시 X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에 대해 우려를 표했으며, 프라밀라 자야팔(Pramila Jayapal) 워싱턴 하원의원은 최근 MSNBC 앵커 젠 사키(Jen Psaki)에게 바이든의 2024 캠페인이 ‘큰 문제’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몇 달째 2024년 바이든이 물러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그러나 지난 주 악시오스(Axios)는 다수의 유명 민주당 의원들이 “바이든이 물러날 경우를 대비해 다음 사람을 위해 2028년 또는 2024년에 대선에 출마할 수 있도록 입지를 마련하기 위해” 조용히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를 보여주듯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Gavin Newsom), 미시간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Gretchen Whitmer), 일리노이 주지사 J.B 프리츠커(J.B.Pritker)는 최근 몇 달 전부터 각각 '민주주의를 위한 캠페인'(Campaign for Democracy), '끝까지 싸우는 정치활동위원회'(Fight Like Hell PAC), '큰 미국을 향한 생각'(Think Big America)이라는 전국 정치 단체를 창설했다.

 

뉴섬의 그룹은 총기 안전에 중점을 두고, 휘트머와 프리츠커의 단체는 낙태 권리에 집중을 하고 있다. 그 외에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낙태 권리와 흑인의 자유와 투쟁에 중점을 맞췄다.

 

민주당 의원들은 2024년 바이든에게 올인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현 여론조사와 바이든의 나이등 기회만 된다면 각자 자신이 후임자라는 것을 어필하며 대선을 물밑에서 준비하고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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