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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지구 병원 폭발에 대한 뉴욕 타임즈의 가짜뉴스

뉴욕 타임즈, 확실한 팩트체크 이전 성급한 기사화
실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병원 폭격한 증거 없어…
유대인들 NYT의 가짜뉴스로 인한 선입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친이스라엘 시위자들이 최근 폭발한 가자지구의 병원에 대한 뉴욕 타임즈의 보도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미국 보스턴 커먼스에서 열린 집회에서 요탄은 "가짜뉴스가 전 세계에 퍼지고 있다. 이는 세부 사항이 알려지기 이전 언론의 뉴스가 전 세계에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뉴욕 타임즈는 10월 17일 웹사이트 상단에 하마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 병원이 폭발해 수백 명이 사망했다는 기사를 헤드라인에 실었다. 이에 이스라엘은 즉각 부인하고 팔레스타인의 또 다른 테러 단체인 '지하드'가 폭발을 일으켰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미국의 정보부 역시 해당 사건에 대해 이스라엘과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해당 사건에 대해 뉴욕 타임즈는 월요일 편집자 주를 통해 “정보를 검증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고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스라엘의 랍비 마르시아 플럼브(Rabbi Marcia Plumb)는 타임즈의 편집자 주를 보고 "타임즈가 인정해서 기쁘지만 이미 그로 인한 피해는 발생했다"고 말했다.

 

플럼브는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방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몇몇 다른 언론사에서도 타임즈와 같이 기사를 보도했으며 암만, 베이루트 등 도시에서는 시위가 발생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과 요르단, 이집트, 팔레스타인 지도자들간의 만남이 취소됐다.

 

플럼브는 타임즈의 이러한 보도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시위가 더욱 많이 발생했으며 미국과 전 세계에서 유대인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졌다"며 우려를 표했다. 플럼브 뿐만 아닌 보스턴에 거주하는 이스라엘 출신 리아(Lia) 역시 타임즈의 기사 보도 후 유대인들이 어려움에 처했고 부정적 인식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그리고 집이나 직장에서나 어디서나 잘못된 정보로 인해 쓰여진 가짜 뉴스를 읽고 난 뒤 무고한 이스라엘인들을 괴롭히고 학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임즈는 이후 하마스에게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격한 증거를 요구했지만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으며 하마스가 프로파간다에 실패했다고 보도했으며 편집자 주를 통해서는 "초기 기사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으며 하마스의 주장에 지나치게 많이 의존했다"고 자신들의 과실을 인정했다.

 

이러한 타임즈의 과실에 대해 뉴잉글랜드 이스라엘 미국 위원회의 제이크 도넬리(Jake Donnely)는 "누구나 실수를 한다. 그러나 타임즈는 신중해야했으며 나는 테러조직의 이야기를 받아들여 기사를 쓰지는 않을 것이다. 내 생각에 그것이 대부분의 저널리스트들에게 공통적이고 확실한 규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비판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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