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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명의 미성년자, 성 정체성 혼란으로 트랜스젠더 수술 받아

미국 내에서 어린 청소년들의 성정체성과 그에 따른 성전환 수술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 민주당 상원의원 스캇위너는 '미성년자의 성전환 수술 법안'(SB107)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뿐만 아닌 그 외의 사춘기 차단제와 약물 그리고 성전환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주에 거주하는 미성년자들도 부모에게 동의를 받지 않을 뿐 아니라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도 캘리포니아에서 성전환 수술을 할 수 있다.

 

보수 시민단체들은 해당 법안에 대해 ‘아동학대’라며 거세게 비판을 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가족 위원회(California Family Council)의 회장 조나단 켈러는 “이 법안은 전국의 청소년들에게 트랜스젠더에 대해 잘못된 시각을 갖게 하며 아이들의 몸을 자르는 매우 위험한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실제 미국 의학 협회 저널이 지난 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성전환 수술을 받은 미국 청소년의 수는 3,600명을 넘었다. 그 중 3,215명이 유방/가슴 수술을 받았으며 400명 이상이 성기 절제술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연구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8,019명의 성전환 수술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콜롬비아 의과대학의 제이슨 라이트 박사, 린 첸 박사, 유키오 스즈키 박사, 돈 허시먼 박사, 로스앤젤러스 의과대학 코지 마츠오 박사가 진행했다.

 

이들은 연구에서 성전환 수술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성별 불쾌감 해소, 우울증 감소는 거리가 멀다고 이야기한다. 올 초, 성전환 수술을 실시한 책임자는 “성전환 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의 경우 수술을 받지 않은 트랜스젠더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증가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코베(가명)라는 남성은 Fox News와의 인터뷰에서 ‘젠더 치료’를 목적으로 성전환 수술을 했지만, 매우 후회중이라 전했다. 그는 젠더 치료라는 이름 하에 호르몬 차단제와 에스트로겐 복용 그리고 성기 절제술을 받았지만 그로 인해 골다공증과 관절 통증 브레인 포그를 비롯해 수많은 후유증을 겪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10대 여자 청소년이 11세에 가슴 제거 수술을 받았지만 18살이 되었을 때 수술을 진행한 병원과 의료진들을 고소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그녀는 자신의 성전환 수술에 대해 이데올로기와 이익만을 위한 의료 남용이라는 비판을 하고 있다.

 

미국의 24개의 주들에서 캘리포니아와 같은 주들과는 달리 ‘젠더 확정 치료’(Gender-Affirming Care)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 내에서 성소수자와 성전환 특히, 청소년 성 정체성에 대해 큰 논쟁이 일고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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