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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동인신매매 피해자 성착취 심각

  최근 개봉한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인디애나 존스 신작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들 달리며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만큼 미국에서 아동 인신매매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디언지, 워싱턴 포스트, 롤링 스톤 등 미국 언론은 줄지어 이 영화를 큐아논(QAnon) 주장이라며 일제히 비난하고 있다. 게다가 ‘머리에 기생충있는 아버지들이 보는 슈퍼히어로 영화’, ‘성학대를 당하는 아이들을 판타지화하는 영화’라는 비난까지 나오고 있다.

 

 

  팀 발라드는 Fox뉴스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지금으로부터 5~6년 전에 만들어졌다. 나는 큐아논이 뭔지도 모른다.” “좌파 언론들은 이 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싶지도 않은 것”이라고 발언했다.

과거 2014년만 하더라도 미국의 좌파 언론들은 영화의 실제 주인공 팀 발라드를(Tim Ballard) 영웅으로 묘사했었다. 하지만 현재는 입장이 완전히 달라졌다.

 

  미 법무부는 인신매매를 상업적 성행위를 포함해 노동이나 서비스 제공을 강요하는 범죄로 정의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2,800만 명의 사람들이 특정 시점에 인신매매되어 연간 1,500억 달러의 글로벌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 전 세계적으로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된 건은 15,159건이었으며 유죄 판결은 5,577건에 불과했다. 인신매매를 신고하는 핫라인, National Human Trafficking Hotline은 2021년 미국에서만 16,554명의 피해자에 대한 10,000건 이상의 신고를 받았다.

 

  또한 인신매매 당한 아동은 아동 음란물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에게 착취당한다. 970억 달러 규모의 음란물 산업은 중독성으로 인해 아동 성매매 수요를 촉진한다. 연구에 따르면 음란물을 자주 소비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성을 구매하는 비율이 더 높다. 게다가 아동 음란물 시청자의 40~80%는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적이 있고, 음란물에 출연하는 여성의 66~90%는 어린 시절 성적 학대를 당한 적이 있다.

 

  미국 내 모든 인신매매 피해자의 72% 이상이 이민자인 것으로 추산된다. 보호자 없이 불법적으로 미국에 입국하는 아동의 약 60%가 아동 포르노에 이용되고 있다. 현재 바이든 정부의 미국 국경 정책은 인신매매를 가능하게 한다. 최근 Fox 뉴스가 4월 보도한 내부고발에 따르면 미국 국경으로 넘어온 아동 중 8만 5천여명의 소재 파악이 안 되고 있다. 현재도 수많은 아이들은 인신매매 업자에게 밤샘노동과 성매매를 강요당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데일리인사이트 이재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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