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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일관성 없는 가이드라인: '항문 노출'은 되고 '젠더 이론 반대'는 안돼

Youtube의 이해할 수 없는 가이드라인에 항의 빗발쳐
남자 성기와 항문을 노출한 동성애 영상은 허용한 반면,
젠더 이론을 비판한 조던 피터슨 교수의 영상은 강제 삭제해

  유튜브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제한 없는 남성 생식기 노출이 이용 약관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결정했지만, '젠더 이론 비판'은 약관을 위반한다고 판단했다.

 

  7월 2일, 자칭 게이 성관계 교육자 케빈 레오나르도(Kevin Leonardo)의 "NAIR 크림을 사용한 엉덩이 털 제거 - 영상 소개 (Removing BUTT HAIRS Using NAIR Cream - A Visual Guide!)"라는 제목의 비디오가 TeamYoutube 트위터 계정의 관심을 끌었다. 이 비디오에서 레오나르도는 제품 사용 방법을 보여주기 위해 고환과 항문을 노출시켰다.

 

  이 비디오는 6월 25일에 게시되었으며, 트위터에서 일반인들의 반발로 인해 상당한 관심을 받아왔다. 조회수는 1400만 회로, 레오나르도의 다른 인기 있는 비디오의 거의 다섯 배에 해당하며, 16만7000개 이상의 '싫어요'를 받기도 했다. 게시 2일 후, 이 비디오를 신고한 사용자에게 TeamYouTube가 응답하여 이 비디오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성인만 볼 수 있도록 연령 제한을 적용했다. 이 조치에 반발한 한 트위터 유저는 "YouTube에서 성기를 공개하는 것은 괜찮고, 젠더 이론을 반대하는 목소리는 내서는 안 된다는 건가요?"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유튜브는 "당신의 분노를 이해하지만, 표현의 자유와 커뮤니티 보호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유튜브는 '표현의 자유'를 보호함에 있어 정치적으로 편향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조던 피터슨 (Jordan B. Peterson) 박사에게는 그의 팟캐스트 중 하나가 유튜브의 이용 약관을 위반하여 사이트에서 삭제될 것임을 알리는 통보가 도착했다. 피터슨 박사와 여성 인권 옹호자 헬렌 조이스(Helen Joyce) 간의 대화는 수동 검토 후 제거되었는데, 유튜브의 '혐오 발언 정책'을 위반했다고 판단된 것이다.

 

  삭제된 팟캐스트에서 피터슨 박사와 조이스는 성 이념이 서양 문명에 미치는 영향과 성적 변혁주의의 위험에 대해 논의했다. 연구에 따르면, 생물학적 성과 다른 정체성을 가진 십 대의 수가 2017년 0.7%에서 최근 1.4%로 두 배 가량 증가했으며,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자살률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었다. 미국에서는 수천 명의 미성년자가 성 정체성 혼란으로 인해 성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는 불임 및 기타 돌이킬 수 없는 신체적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또 다른 팟캐스트 영상인 피터슨 박사와 민주당 대통령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Robert F. Kennedy Jr.)간의 대화도 지난 달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전파'한다는 명목으로 유튜브에 의해 강제 삭제되었다. 케네디는 COVID 백신의 효과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하며 백신 접종 의무와 COVID 시대의 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펼쳤다. 언론사 데일리 와이어의 다른 팟캐스트들도 유튜브에서 제한을 받았다. 맷 월시 쇼 (The Matt Walsh Show)는 틱톡의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이자 여자로 성을 전환한 트랜스젠더인 딜런 머베니 (Dylan Mulvaney)에 대한 콘텐츠에서 그를 '그녀'가 아닌 '그'로 지칭했다는 이유로 4월에 수익이 차단되었다.

 

  위와 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레오나르도의 채널은 결국 유튜브의 조치에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오히려 인기를 더 얻고 있다. 그의 새로운 비디오는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이전 컨텐츠보다 훨씬 더 인기가 있으며, 대부분의 컨텐츠는 항문 섹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조던 피터슨은 자신의 팟캐스트가 강제로 삭제된 데 대해 " 깨어있는 유튜브 지배자들은 너희들이 사리분별할 능력이 없는 바보라고 생각한다. (Your woke corporate overlords think you’re too stupid to separate wheat from chaff yourselves.)"라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PC주의를 조장하는 유튜브 정책을 비판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손영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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