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러시아에 핵무기 사용 경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직접 경고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중‧러 관계의 예상치 못한 변화를 시사한다.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NATO의 무기 공급을 비판하는 중국의 평화에 대해 애매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하는 데 중국의 긍정적인 역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파이낸셜 타임즈(FT)에 따르면 중국이 모스크바를 암묵적으로 지원하면서도 러시아 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진핑은 지난 3월 모스크바를 국빈 방문하는 동안 푸틴 대통령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시진핑의 경고로 푸틴의 핵무기를 배치를 막았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중국이 러시아가 핵전쟁으로 확대될 경우 러시아를 지원하지 않을 것을 시진핑이 스스로 밝힌 것이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A)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지야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 조심스럽게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IAEA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조사를 실시했지만 아직 지뢰나 폭발물의 가시적 징후를 관찰하지 못했다. 다만 지뢰나 폭발물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특히 3·4호기 옥상과 터빈실 일부, 냉각계통 일부에 대한 추가 출입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은 2022년 3월 4일부터 러시아가 통제하고 있는 발전소의 잠재적인 도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러시아의 거짓 정보 전략일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IAEA 사찰단이 발전소의 특정 부분, 특히 옥상에 접근할 수 없다는 점은 특히 최근 러시아 국영 텔레비전이 우크라이나의 중요 인프라를 파괴하겠다고 위협한 점에 비추어 많은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런 우려는 약 한 달 전 Nova Kakhovka 댐이 파괴되면서 더욱 가중되었다. 세계 지도자들과 국제 기구들이 이 복잡한 지정학적 갈등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상황과 그에 대한 중국의 메세지가 전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찬성 반대
찬성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