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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 용어마저도 바꾸자는 PC주의

지난 6일, 미국·캐나다 생태학 전공자로 구성된 '생태·진화생물학 언어 프로젝트(EEB Language Project)'팀은 과학계 내에 사용되는 '해로운 용어들'의 사용금지를 주장했다.‘해로운 용어’를 포용적인 용어로 대체하여 연구 공동체에서의 소외를 막자는 것이다.

 

EEB Language Project팀이 말하는 ‘해로움’이란 성차별과 인종차별, 식민지배와 가부장적 규범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남성과 여성이란 용어가 생물학적 성에 기반한 이분법적 사고를 강요하기에 정자 생산자와 난자 생산자로 수정할 것을 제안했다. 프로젝트 팀의 홈페이지에는 총 24개의 제안이 게시되어 있다.

 

사회과학영역의 주류로 자리잡은 PC주의가 이젠 기초과학의 영역으로 까지 넘어왔다. 한 전공자는 '학자로서 포스트 모더니즘과 젠더 이데올로기를 인정하는 내용의 논문이 아니면 받아주는 저널이 없다.'며 사회과학 영역에 이미 만연한 PC주의의 실상을 말했다.

 

이제 좌파적 사고가 자연과학영역까지 들어오고 있다. 비상식적인 시도들이 어느새 상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시대에, 올바른 정체성과 다음세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한다.

 

데일리인사이트 기자 | 김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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