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선일보와 국민의힘도 교사노조가 전교조를 대체할 단체로 주목하고, 띄워주고 있습니다. 이 단체의 시작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답변: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 지도부 출신 교사들이 전교조가 ‘민주성’을 상실 했다며 새로운 교원노조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김은형 전교조 수석 부위원장(1~2대)이 2015년도 교육노동운동재편추진모임을 만들고 2016년도 서울교사노조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그리고 김용서(전 전교조 정책실장, 전교조 관련 해직교사)가 대표인 전국중등교사노조가 합쳐 만든 게 교사노조입니다.
조선일보의 기사는 교사노조가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고 주류라는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그래서 조선일보에 항의했더니, 기자는 MZ 교사들이 교사노조 인원이 늘어나고, 전교조는 탈퇴 인원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렇게 작성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교사노조의 정체성과 보수 대표 언론의 보도로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생각해 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1-1. 교사노조 1대 위원장 김은형은 인헌고 사태로 알려져있는데 학교현장에서 어떤 일을 했나요?
답변: 대표적인 사례로는 조국 전 장관을 비판한 학생에게 “너 일베지”라는 모욕을 주었고, 국어 과목 수행평가로 반미 연극 관람을 학생들에게 시켰습니다. 또한 핵 발전소 반대 탈핵 운동을 하며 학교에서 탈핵 시집을 발간하던 국어교사입니다. 김은형뿐만 아니라 교사노조의 위원장들이 전교조 정책실장, 80년대 학생운동, 노동현장에 위장취업 했던 사람들입니다.
2. 교사노조 세력이 급성장하게 되었는데, 그 경과는 어떻게 된 것인지요?
교사노조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면서 급격하게 성장했습니다. 교육부장관 주재 회의 등 교육계의 주요 행사에 주 참석자로 교사노조가 참석했습니다. 사실상 교육부장관이었던 유은혜가 키워준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2-1. 교사노조의 주요 공약이나 활동은 무엇입니까?
답변: 주요 사업으로는 민주화운동 해직교사 호봉인정 추진, 남북교류 사업 추진, 성과급 폐지를 추진합니다. 무엇보다도 교육현장에서의 ‘탈정치, 탈이념’을 내세웁니다. 궁금한 것은 탈이념의 기치 하에서 무엇을 실제로 가르치는지 묻고 싶습니다.
3. 교사 단체의 역할은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선생님들의 교사조직은 결국 리더의 정체성에 따라 움직인다고 생각합니다. 교사 노조의 위원장들이 전교조 정책실장이고, 통진당 급의 탈북인사, 현장에서 노동운동 한 사람들이라면 결국 단체는 그 방향으로 운영될 것입니다. 교사단체는 교사의 전문성을 담보하고, 교사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학부모와 학생들을 진심으로 위해주는 학교를 만들어가는 신뢰를 주는 단체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데일리인사이트 기자 | 이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