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페미니즘, 젠더 이데올로기, 정치적 올바름 등 보수적 질서를 무너뜨리는 좌익적 문화담론은 여전히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좌익 문화활동가들에게 숨을 불어 넣어준 대표적인 이론가는 ‘안토니오 그람시’이다. 안토니오 그람시는 다른 마르크스주의자들과는 다르게 학교, 교회, 사회 등에 형성되어 있는 시민의식에 초점을 맞췄다. 그가 주장한 ‘문화적 헤게모니’는 은밀하게 시민의식을 지배할 수 있는 권력이다. 다시 말해 세뇌된 시민들의 자발적인 지지를 유도하는 것이었다. 서구사회의 많은 좌익 운동가들은 그람시 이론을 기반으로 전략을 구성하고 실행하였다. 그 영향으로 20세기 말부터 미국의 동성애, 반결혼 등을 주장하는 좌익들의 문화적 승리가 지속되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보수 진영 내에서는 안토니오 그람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현재의 문화에 반발하는 보수주의자들은 그의 전략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미국의 고보수주의자 샘 프란시스는 그의 에세이 ‘문화전쟁의 승리’에서 “우리는 그람시의 이론을 자유와 존엄성을 보존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플로리다 주지사 론 드산티스는 공교육에 대해 싸우면서 좌익들의 문화적 힘의 핵심을 겨냥
한국사회는 현재 인구감소로 인해 사회 구조가 유지되지 않을 위기에 처해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 되었다. 게다가 OECD 전망에 따르면 현재 인구감소 추세면 경제 성장률은 2044년 0.62%로 세계 꼴찌가 된다. 청년에게도 저출산 문제는 남 일이 아니다. “저출산 시대에는 사람이 귀해져서 청년 취업이 더 쉬워질 것이다.” 청년들이 여러 매체를 통해 한번쯤 들어본 말이다. 한정된 자원과 인프라를 더 적은 사람이 사용한다면 더 풍요로운 사회가 되지 않을까 싶지만, 완전히 착각이다. 그 전에 경제성장률 저하, 국민연금기금 고갈 등 사회구조가 망가진다. 저출산은 청년들에게 더 나쁜 소식이다. 최근의 정부와 언론의 기조는 저출산 대책이 더 이상 돈으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는 그간 수십조에 이르는 예산지원을 하였음에도 출산율은 계속 낮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와 언론은 그러한 대책들이 정말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으로 정밀하게 기획된 정책들의 조합인지 다시 분석해봐야 한다. 기존의 정책 조합들은 단순히 출산과 관련되어 있는 정책들의 이합집산일 뿐이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보다 직접적이고 파격적인 지원책을 펼쳐야 한다. 주변의 젊은 청년 가정들을 보면 아이
울산광역시 교육감 4월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주홍·이성걸 등 보수진영 후보들이 고(故) 노옥희 교육감의 ‘포괄적 성교육’정책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울산교육청은 노 전 교육감의 공약에 따라 2020년부터 포괄적 성교육을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울산에서 실시되고 있는 포괄적 성교육은 유네스코의 성교육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도입되었는데, 이 가이드라인은 각국의 교육부를 대상으로 한 추상적인 제안에 불과하다. 울산의 포괄적 성교육은 초등학생들이 당연하게 생각했던 남자와 여자의 구분을 사회적인 성, 젠더로 세뇌케 만든다. 더불어 동성애 행위를 정상적인 행동인 것처럼 묘사하여 학생들의 성 정체성에 혼란을 초래하게 한다. 포괄적 성교육은 성인에 비해 사리분별력과 이해력이 부족한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된다는 점도 문제다. 젠더, 동성애 등은 기존 도덕관습 탈피를 위한 68혁명의 성정치의 수단이다. 따라서 이러한 개념들은 애초에 가치중립적이지 못하다. UN 아동권리협약 제 14조에서 “당사국은 아동의 사상·양심 및 종교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존중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포괄적 성교육은 아동권리의 기초적 관념 조차도 반영못하고 있다. 해외 각국에서는
12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제주 4.3사건은 명백히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촉발된 사건”이란 발언에 대해 민주당은 태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및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하였다. ‘정부진상조사보고서’에 따르면 4.3사건에 대하여 남조선로동당(남로당)의 직접적인 지시는 없었으나 제주도당의 조직적인 반경찰활동은 인정하고 있다.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도 해당 사건이 공산주의자, 남로당원의 폭동이라는 점은 인정하였다. 이에 더해 “당시 남로당의 지도자들은 평양에 있었으며, 소련의 명령에 의해 실질적인 지도권은 김일성에게 있었다.”라며 이의를 제기하였다. 또한 “김일성은 5.10 단독 총선거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평양 라디오 역시 이를 위해 투쟁하라며 선동하였기에 김일성의 직접적 지시가 없었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지적하였다. 태영호 의원의 이러한 지적에 대한 민주당의 ‘낡아빠진 색깔론’이라는 비판은 4.3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다루지 않고 단순히 공권력에 의한 양민학살사건으로 단정하는 편향적인 역사관을 보여준다. 미래세대의 올바른 가치관을 위해서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되살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