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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위한 에너지 정책 길라잡이> 독후감 시상식, 울산대서 개최

- 26일, 한국원자력학회에서 독후감 시상식 개최
-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및 한국원자력학회의 후원과 성원으로 시상식까지 연결
-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관계자, “교수의 자발적 기부, 학회의 뜻깊은 후원, 출판사의 공공적 출판, 그리고 학생 참여형 독서 교육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사례”
- 이기복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이러한 교육적 시도가 더 널리 확산되길 기대”

 

한국원자력학회가 손영광 울산대학교 전기전자융합학부 교수와 함께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출판한 『대한민국을 위한 에너지 정책 길라잡이』(저자: 사단법인 한국원자력학회)를 활용해 학생들의 사기앙양, 정서함양, 독서증진을 목표로 한 독후감 시상 행사를 개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손영광 교수가 개인 사비로 도서 100권을 직접 구입해 학생들에게 배포하고, 학생들이 책을 충분히 읽은 뒤 독후감을 작성하도록 지도하면서 시작됐다. 그 결과 단순한 독서 과제를 넘어,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을 공학적·사회적 시각에서 깊이 고민한 논리적이고 성찰적인 글들이 다수 제출되었으며,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가 선정됐다.

 

특히 이번 시상은 사단법인 한국원자력학회 이기복 회장의 후원과 각별한 성원으로 학생들에게 상장과 상품을 함께 수여할 수 있게 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이기복 회장은 평소 “에너지 정책은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라, 미래를 살아갈 청년 세대가 반드시 이해하고 자기 기준을 가져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 철학을 강조해 왔으며, 이번 독서 시상 역시 그러한 신념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이기복 회장은 “대학생들이 책을 통해 에너지 문제를 자신의 언어로 사고하고 토론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시상이 단순한 포상이 아니라, 미래 에너지 인재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장의 연구자와 교육자, 출판이 함께 만들어낸 이런 교육적 시도가 더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상에서는 대상 2명 (부상 10만원 도서상품권), 최우수상 10명(부상 5만원 도서상품권), 우수상 10명(부상 도서 2권)이 선정됐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상장과 상품이 전달됐다.

 

대상을 수상한 김은빈 학생(울산대학교 전기공학부 2학년)은 독후감에서 “전공 공부를 하며 단순히 회로를 해석하거나 계산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기술이 에너지 효율과 안정성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공학도가 되어야겠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전공 지식이 사회와 국가에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된 계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대상 수상자인 박규태 학생(울산대학교 의공학전공 2학년)은 “근거 없이 말로만 들었을 때 좋은 것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실제 데이터를 근거로 에너지 문제를 바라봐야만 우리나라가 진정한 에너지 강국, 기술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에 이 분야 어딘가에서 우리나라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학생으로서, 앞으로 에너지와 관련된 사회·정치적 이슈에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나만의 기준과 판단력을 세워가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학생들 역시 “전공 지식과 정책을 연결해 생각해보는 경험이 인상 깊었다”, “책을 통해 에너지 문제가 얼마나 복합적인지 체감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이번 독서 시상이 단순한 평가를 넘어 사고의 확장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줬다.

 

이번 독후감 대회의 교재인 『대한민국을 위한 에너지 정책 길라잡이』는 사단법인 한국원자력학회가 집필·발간하고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출판한 에너지 정책 교양서로, 원자력·신재생에너지·에너지 안보 등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의 핵심 쟁점을 균형 잡힌 시각과 실제 데이터에 기반해 정리한 도서다. 전문가뿐 아니라 대학생과 청년 세대가 읽기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영광 교수는 “학생들이 책을 통해 국가 정책을 스스로 사고하고, 이를 글로 표현해보는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교육”이라며 “이번 독후감 시상이 학생들의 사고력과 표현력, 그리고 사회적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비싼 에너지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며, “사회 각계각층으로 진출할 전기공학도들이 미적분 문제, 전기전자 문제 하나 더 잘 푸는 것을 넘어 우리나라가 처한 현실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잘 알고 고민해봐야 5년, 10년 후에라도 대한민국의 미래에 희망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손 교수는 “교육은 당장은 열매가 적어 보이나, 장기적으로 가장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진정 가치가 있다고 믿는 교육에는 교육자도 최소한의 작은 헌신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책을 구매하게 된 것인데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권선복 대표님과 한국원자력학회 이기복 회장님이 같은 마음으로 후원해주셔서 독후감 시상식까지 이어진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관계자는 “학회·대학·출판사가 함께 만든 매우 의미 있는 독서 교육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공성과 교육적 가치를 담은 도서를 통해 독서 기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번 시상 행사는 교수의 자발적 기부, 학회의 뜻깊은 후원, 출판사의 공공적 출판, 그리고 학생 참여형 독서 교육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사례로, 대학가 독서문화 확산과 에너지 정책 이해 증진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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