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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이스라엘 라마트 데이비드 공군 기지에 로켓 공격

 

지난 22일(현지 시각) 오전, 이스라엘 고위공직자들에 따르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향해 약 150발의 로켓을 발사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요격되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하이파에 위치한 라마트 데이비드 공군 기지에 '파디 1'과 '파디 2' 로켓을 발사했다. 내셔널리뷰는 해당 단체가 텔레그램을 통해 "해당 작전은 과거 무선호출기와 무전기 폭발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타격한 로켓 중 한 발은 하이파 근처 도시인 키리아트 비아릭의 주거용 건물 인근에 피해를 입혔다. 또한 로이터에 따르면, 응급 의료 서비스 측에서 한 남자가 미사일 파편으로 인해 경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두 명의 추가 부상을 보도했다.

 

하이파는 이스라엘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아랍 인구가 많은 북부 지역으로 여겨진다. 헤즈볼라의 로켓은 지난 22일 나사렛 근처에서 요격당했는데, 거의 전부 아랍인이 거주하는 지역이었다.

 

이스라엘군은 타임즈 오브 이스라엘을 통해 "같은 시기, 이스라엘 방공망은 이라크에서 발사된 순항 미사일 2개와 무인기 2개를 요격했는데, 이 중 어느것도 이스라엘 영토에 타격을 입히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을 지원하는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는 해당 지역 전역에서 이스라엘과 미군 진지를 산발적으로 공격했다.

 

20일 이스라엘은 베이루트 동네를 표적으로 공습을 감행하여 수십 년만에 레바논 수도에서 헤즈볼라의 고위 테러리스트와 그 외 13명의 인원을 사살했다. 2023년부터 미국 국무부는 수백 명의 미국인이 살해된 1983년 베이루트 폭탄테러의 주범, 이브라힘 아킬을 체포하기 위해 700만 달러(한화 약 94억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아킬은 헤즈볼라 단원들이 모여있는 것으로 알려진 건물을 타격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무력화되었다.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당시 헤즈볼라 단원들이 모여 이스라엘 북부의 갈릴리 지역을 공격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 모였다고 주장했다. 헤르초그는 "우리는 이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해당 전쟁은 악의 제국인 이란의 지휘를 받는 동맹국들에 의해 사주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양측은 21일에 포격을 가했고,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공격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로 약 300발의 발사체로 발사했다. 내셔널리뷰는 해당 교전이 더 광범위한 전쟁으로 번질까봐 불안에 떨고 있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헤즈볼라는 6월에 촬영한 9분 30초 분량의 공중 드론 영상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하이파의 가장 중요한 항구와 전략적 구역이 포함되어 있어 이스라엘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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