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내에서 젠더 이데올로기로 인해 가정과 부모의 기본적인 권리가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특히 부모가 올바른 성 정체성을 자녀에게 가르치지 못하게 정부가 부모의 권리를 박탈하면서 가정 파괴가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며 두 딸을 양육하는 여성은 14세였던 자신의 딸이 자신을 남성이라고 주장하자 딸에게 올바른 성 정체성을 교육시켰으며, 결국 2016년 딸을 위탁 보호시설에 빼았겼다.
해당 여성은 데일리시그널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남편을 잃었지만, 이건 남편을 잃은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는 말과 함께 "(이는) 권리를 빼앗겼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이후 그녀는 십대 딸이 남성과 같은 옷을 입고 행동하는 것을 금지했다는 이유로 정서적 학대 혐의를 받았고 결국 딸을 몇 달 동안 위탁 가정에 빼았겼다.
어머니는 당시를 회상하며 "악몽과 같았던 시간"이라고 말했다. 미국 데일리시그널에서 딸이 위탁 보호시설에 있었던 사건 관련 자료가 포함된 카운티 아동가족서비스국(DCFS)의 문서를 검토한 결과, 아래와 같은 내용들이 상세히 기술되어 있었다.
- 사회복지사가 당시 14세였던 딸을 남성의 대명사와 남성의 이름으로 지칭했다는 점
- 딸이 위탁보호를 받은 기간
- 딸의 발언: 어머니가 자신에게 정서적 학대를 가했다는 점
- 여성이 딸에 대한 양육권 포기한 점
어머니는 딸의 양육권을 되찾고 학대 혐의를 벗기 위해 변호사까지 고용해야 했으며, 이후 딸을 집으로 데려온 후에도 딸의 반항과 갈등은 지속되었다. 딸은 A씨가 남성 옷을 구매해주지 않는다며 직접 사회복지사를 다시 부르기도 했으며 어머니는 로스앤젤레스 LGBT 센터의 2~25세 LGBTQ+ 청소년을 위한 Rise 라는 프로그램에 데려가는 것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캘리포니아 아동 학대 중앙 지수(CACI) 위반까지 받았다.
시간이 지나자 딸은 성 정체성을 되찾게 됐고, 이전 성 정체성을 혼동하고 성전환을 시도했던 시기를 후회했다. 이후 그녀는 집으로 돌아와 학대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고 시인했다. 그녀는 "온라인을 통해 어머니를 고소하면 성전환을 할 수 있도록 가족에게서 벗어날 수 있다고 배워 실행한 것"이라 말하며 충격을 안겼다.
미국 정부가 젠더 이데올로기로 인해 자녀를 부모에게서 떼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DCFS은 기독교인 딸이 남자로 전환하지 못하도록 막으려 했던 어머니 애비 마르티네즈를 자녀 학대 혐의로 고발했고 고작 16세의 딸을 위탁 보호소에 맡기면서 가족으로부터 분리시켰다. 부모로부터 고립된 딸은 결국 3년 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마르티네즈는 2023년 캘리포니아 상원 사법위원회에서 "내 딸은 젠더 이데올로기에 의해 살해당했다"라고 증언했다.
또한 익명을 요구한 A씨는 데일리시그널과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와 미네소타와 같은 주에서는 부모가 자녀를 지도할 권리가 없다고 밝혔다. 이는 자녀를 건강한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지도하는 부모의 권리를 박탈하고 미성년자 자녀에게 부여하는 것이기에 매우 우려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특별히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승인한 법률을 비판했다. 해당 법안은 아이들이 부모의 지식이나 동의 없이 미네소타로 여행하고 의료행위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학교에서 '성 정체성'을 이유로 차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법률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행위 중 언급되는 ‘흉부 고정술’은 신체에 영구적인 손상을 줄 수 있고 조직과 갈비뼈 손상, 호르몬 불균형, 호흡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동시에 A씨의 말에 따르면, SNS가 자녀의 성 정체성에 상당한 악영향을 준다고 경고했다. 자녀들은 SNS를 통해 왜곡된 성 정체성에 대한 정보를 너무도 쉽게 접할 수 있기에, 지혜롭게 사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데일리인사이트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