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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체크] 월즈는 아프간 참전용사가 아니다.

 

2016년 팀 월즈가 C-SPAN의 그레타 브라우너와 인터뷰 했을 당시, 브라우너가 월즈의 군 복무 이력을 읊으며 "아프가니스탄에서 지속적인 작전에 투입되었고, 대대와 함께 복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가 하원 군사위원회 위원과 재향군인 위원회 위원이라고 소개했을 때, 그리고 미네소타 주방위군의 1-125 야전 포병대 대대와 함께 아파가니스탄에서 복무했다고 설명했을 때, 월즈는 긍정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월즈는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 보통 인터뷰가 진행될 때, 사회자가 인터뷰 대상을 소개하는 세부 사항은 거의 인터뷰 대상자가 사회자에게 제공하거나, 최소한 방송 이전에 인터뷰 대상자가 확인한다.

 

물론 브라우너가 갑자기 이를 지어냈을 가능성은 낮다. 그녀는 소개가 끝날 무렵 본론(오바마 정권의 군 인력 감축 주장)으로 넘어가면서, 해당 방송에 출연한 의회 의원들에게 이력 소개가 적힌 종이를 '읽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월즈는 아프가니스탄 전쟁 참전 용사라고 소개되었을 때, 이를 정정하지 않았을까? 의원들의 군 경력과 이력을 이야기했던 이유는 군사적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때, 두 사람에게 신뢰성을 부여하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월즈는 자신의 신뢰성을 보호하기 위해 정보가 정확한지 확인하는 데 엄격해야 했다.

 

물론 월즈는 인터뷰 내에서 미군의 잦은 배치 주기에 대해 언급하면서 "173 공수여단이 아프가니스탄으로 이동하면서, 그의 경비 부대가 유럽으로 후송되어 경비 임무를 제공했다"고 말한 것은 사실이나,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복무 여부에 관한 기록은 바로잡지 않았다.

 

이와 반대로, 당시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던 뉴욕 출신의 크리스 깁슨은 은퇴한 미 육군 대령이자, 4차례의 전투에 참전한 경험이 있다. 또한 그는 퍼플하트 훈장, 청동성 훈장, 전투 보병 훈장을 받은 기록이 존재한다.

 

이외에도 월즈와 그의 캠페인, 그리고 언론은 지속적으로 그에 관한 부정확한 내용을 유포했다. 그러나 내셔널리뷰에 따르면, 그 실체는 아래와 같다.

 

월즈는 그의 정치 경력 초기부터 해외 파병 기록 등을 대대적으로 선전했는데, 이는 모르는 사람들에게 월즈가 전투 지역에서 복무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이런 주장들은 월즈가 반박을 당할 시 그럴듯하게 변호가 가능한 방식으로 표현되었다. 가령, 2005년의 보도자료는 월즈가 '항구적 자유 작전' 동안 8개월 간 배치된 것을 포함해, 해외에서 군 복무를 진행했다고 명시했다. 또 다른 경우에는 월즈가 '항구적 자유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배치되었다고 설명했다.

 

월즈의 2003년 이탈리아 복무 경력을 언급한 보도자료는 기술적으로는 사실이지만, 왜 일부 재향군인들이 '월즈의 진술들은 그의 복무 현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아프가니스탄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암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하는지는 쉽게 알 수 있다.

 

해당 사설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언론인들은 월즈가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등의 전투 지역에서 참전한 군인이었다고 부르는 지속적인 패턴이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내셔널리뷰는 "이 모든 실수의 연결고리는 팀 월즈 자신과의 상호 작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월즈의 군 복무에 관한 논란에서 그와 무관하다고 생각하려고 해도, 이를 믿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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