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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살 미수 사건 이후 공화당 전당대회 주제 변경

 

데일리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한 극좌단체에 기부한 20세 청년으로부터 암살 시도를 당한 이후, 공화당 전당 대회의 주제를 변경했다.

 

트럼프는 13일에 발생한 암살 미수 사건으로 인해 미국 내 정치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15일에 시작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 14일 저녁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도착했다. 이번 사건으로 한 명의 트럼프 지지자가 사망하고, 두 명이 중상을 입었다.

 

전당대회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트럼프는 워싱턴 이그재미너와 인터뷰에서 "원래는 연설 내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판할 계획이었다"며, "솔직히 말해서, 이제는 전혀 다른 연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원래 자신의 가장 열렬한 지지자들 사이에서 흥분을 극대회하는 것이 계획이었지만, 이제는 '암살 미수 사건이 선거 캠페인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는 그의 믿음이 연설에 반영될 예정이다. 

 

트럼프는 자신의 연설이 그 날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국가를 하나로 모으고 통합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것은 국가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기회다. 저는 그 기회를 얻었다. 이것은 온 세계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기회다. 연설은 이틀 전과는 크게 다를 것이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와 통화한 한 사람과의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가 자신의 암살 시도에 대해 거의 '영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트럼프와 통화했던 익명의 시민은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도 말했다. 이어 그는 워싱턴포스트에 "암살시도 이후 전당대회 기획자들은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것이 아니라, 조금 누그러뜨리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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