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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美 민주당원 대부분 바이든 후보 교체 지지"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원 대다수가 2024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다른 후보로 교체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부터 22일까지 유권자 11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라스무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원의 54%가 바이든을 대신할 민주당 소속 후보가 선출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전체 유권자 중 49%는 민주당이 바이든을 다른 후보로 교체하는 것을 지지하며, 공화당원 중에서는 43%가 지지했다.

 

그러나 민주당원들은 바이든이 다른 후보로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민주당원들 중 38%는 타 후보로 교체될 것이라고 본 반면, 57%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2월 여론조사에서 47%의 민주당원이 바이든이 아닌 다른 후보로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것과는 달라진 모습니다.

 

또한 민주당원들은 "어떤 후보가 바이든보다 더 나은 후보가 될 수 있겠냐"고 질문을 받았다. 이에 '아무도 없다'고 답한 수가 31%로 제일 많았다.

 

한편, 응답자들 중 17%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라고 답했으며, 21%는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을, 11%는 힐러리 클린턴 전 후보라고 답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목한 민주당원은 8%밖에 되지 않았으며, 5%는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를 지목했다. 

 

이번 여론조사 수치는 지난 1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맞대결과 비교했을 때, 바이든에 대한 지지율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는 경합주 7개 중 5개의 지역에서 바이든을 앞서고 있었고, 네바다주에서는 동점을 기록했으며, 미시간주 1개 지역에서만 바이든이 1%p 차이로 앞섰다.

 

또한 추가적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11월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세 가지 이슈인 이민, 범죄, 경제를 다루는 데 있어 바이든보다 트럼프를 더욱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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