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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외무장관,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대통령과 외무장관이 지난 19일 동부 지역을 여행하던 중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얀을 태운 헬리콥터가 이란 동부 아제르바이잔 지역에서 극심한 안개를 만나 추락했다. 20일 사고현장을 찾은 구조대원들은 오전에 '생존자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한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사고로 라이시 대통령의 헬기가 완전히 불탔다"고 밝히며, "불행히도 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라이시는 1988년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파트와 명령을 내린 후 수천명의 정치범들을 처형하는 것을 감독하는 데 도움을 준 강경파였다. 또한 압돌라얀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레바논 헤즈볼라, 팔레스타인 단체인 하마스,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PIJ) 등 수많은 해외 테러조직과 긴밀한 관계를 맺기도 했다.

 

아마드 바히디 내무장관은 국영TV에서 방송된 논평에서 "여러 대의 헬기를 타고 돌아가는 중, 한 대가 악천후와 안개로 인해 강제로 경착륙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대원들이 기상 조건, 험난한 지형, 빛의 손실 등으로 인해 추락 현장에 도달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라이시와 관료들은 지난 19일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하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함께 아라스 강의 새로운 댐 개관식에 참석하고 돌아왔다. 알리예프는 "이란 이슬람공화국 대통령 에브라힘 라이시에게 친근한 작별인사를 한 뒤 이들을 태운 헬기가 이란에 불시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심히 괴로워했다"고 말했다.

 

"전능하신 알라께 드리는 우리의 기도는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과 동행한 대표단들과 함께한다. 이웃, 친구, 형제 국가로서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은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있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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