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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미국 중앙사령관의 일침 "바이든의 외교로 인한 ISIS 위협 심각"

프랭크 맥켄지 전 미국 중앙사령부 사령관은 지난 31일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외교 정책 때문에 무슬림 테러단체 ISIS가 미국 본토에 가하는 위협이 심각해지는 중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맥켄지는 ABC뉴스의 진행자 마사 래대츠(Martha Raddatz)와 인터뷰에서 최근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ISIS의 테러 공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래대츠는 그에게 "중앙사령부의 후임자 마이클 쿠릴라(Michael Kurilla) 장군은 모스크바 공격 며칠 전에 ISIS가 '단 6개월 만에 경고없이 미국과 서방을 공격할 능력과 의지를 가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가 "그러한 보고에 대한 확신은 어느정도 되냐"고 묻자 맥켄지는 "나는 쿠릴라 장군의 평가가 정확하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다시 말하지만, ISIS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만일 여러분들이 그들의 고향과 기지에 있음을 계속 압박할 수 있다면, 그들은 이런 종류의 공격을 하기 어려울 것이다."

 

맥켄지는 "안타깝게도, 우리는 더 이상 그들에게 압력을 가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자유롭게 힘을 키우고, 계획을 세우며, 고국에 있는 우리를 공격할 수 있는 범위까지 거리를 조정하거나 혹은 그것을 넘어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우리는 고국에서 싸우는 것보다 원정을 나가는 것이 나을 수 있지만, 우리는 고국에서 싸우기로 결정했다."

 

이후 래대츠가 바이든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시키지 않았다면 미국에 대한 혼란이 없었겠냐고 묻자, 맥켄지는 "바이든이 그곳에 2500명 정도의 병력만 남겨두었더라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4000명이나 5000명 정도의 병력을 남겨뒀을 나토 동맹국들과 함께, 그곳에 2500명의 병력을 남긴 채, 우리는 아프간에서 IS에 맞서 싸우고 고국에서의 공격을 막기 위해 계속 노력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그랬더라면) 우리가 지금 다른 곳에 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가 실제로 지금보다 더 안전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맥켄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는 그 나라를 들여다볼 능력도, 그 나라를 공격할 능력도 거의 없다"고 전하며 "그래서 ISIS는 줄어들지 않고 성장했으며, 그들에겐 아무런 압박감도 없다"고 한탄했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우리의 작전은 항상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을 상대로 해왔고, 당신은 현지 보안군이 그들을 통제할 수 있기를 원한다. 그리고나서 그들이 해외에서 외부공격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적인 연결 조직을 구축할 수 없게 만들길 바란다. 단지 이를 감지할 능력이 없고, 타격할 능력이 없으며, 매우 자원이 제한된 환경의 아프가니스탄에서 그렇게 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는 마지막으로  ISIS가 미국을 공격하려는 강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우리가 아프가니스탄을 떠나자마자 ISIS에 대한 압박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따라서 우리는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의 파트너 및 해외의 다른 국가에 이러한 성격의 추가적인 시도를 기대해야 한다고 본다. 이것은 불가피한 것이라고 본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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