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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드론 공습으로 레바논에서 하마스 최고 사령관들 제거 성공

 

지난 2일, 이스라엘 언론매체는 레바논에서 행해진 이스라엘의 드론 공습으로 하마스 정치국 부회장으로 알려진 살레흐 알아루리(Saleh al-Arouri)를 포함한 8명의 하마스 고위 간부들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전 세계가 지명수배령을 내린 테러리스트 중 한 명인 알아루리는 헤즈볼라 및 이란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앞장섰고, 지난 1년 동안 이스라엘 민간인 테러 공격의 배후에 있었다. 미국은 그의 위치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최대 500만달러(한화 약 65억5650만원)의 현상금을 제안했다.

 

공격 직후, 하마스는 "더 많은 인질 석방에 대한 협상을 포함해 이스라엘과의 모든 협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랍계 도시들에서는 알아루리에 대한 시위가 발생했다. 또한 미국은 공격 전에 사전 통지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레바논의 이슬람 테러집단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Hassan Nasrallah)는 "2023년 8월에 행한 공격들, 특히 베이루트를 공격한 것은 용납할 수 없으며, 우리는 레바논이 암살의 장을 여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헤즈볼라는 암살행위에 대해 "대응과 처벌 없이는 절대 넘어가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헤즈볼라의 능력은 하마스보다 훨씬 수준이 높다. 이에 일각에서는 헤즈볼라가 장거리 미사일을 이용해 이스라엘 최대의 도시 '텔 아비브'나 '하이파'를 공격하는 것은 아닌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결국 가자지구에 존재하는 하마스를 포함하고 있는 이번 전선에서 헤즈볼라의 본격적인 참전은 이번 전쟁을 새롭지만 더 위험한 국면으로 진입하게 만들었다.

 

한편 헤즈볼라는 지난 10월 7일부터 수백 차례에 걸쳐 이스라엘 북부지역에 공격을 가해 군인과 민간인 모두를 살해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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