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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전력망 수요 따라 전세계 원자력 발전 재이행 추세

원전이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기반
탈원전을 선포한 국가도 정책 선회

*편집자주 

원자력 발전은 위험하다는 주장 때문에 전세계 원자력 발전소는 폐쇄 위기에 놓여졌었다. 하지만 현재 전세계 국가들은 다시 원자력 발전을 찾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내셔널리뷰의 칼럼을 소개한다.

 

몇몇 국가들은 원자력 발전이 재검토됨에 따라 에너지 정책을 뒤집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원자력 이용은 비이성적인 공포와 정치인들의 공포로 인해 장애를 겪어왔다. 하지만 시대는 변하고 있다.

 

여러 유럽 국가들은 비교적 최근까지 원자력 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거나 그럴 계획이었다. 독일이 가장 눈에 띄는 예이지만, 벨기에도 마찬가지이다. 심지어 유럽에서 가장 친핵 국가인 프랑스도 페센하임 원전을 폐쇄했다. 2017년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에너지 믹스에서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을 50%로 줄였다.

 

여타 친환경 에너지와 비교했을 때 원자력 발전의 이점은 명확하다. 바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다. 원자력은 전력망의 안정적인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태양열 발전, 풍력발전은 에너지 공급의 기반으로 신뢰할 수 없다.

 

태양은 항상 빛나지 않고 바람은 항상 불지 않는다. 따라서 태양열은 원자력과 비교할 때 훨씬 저렴하고 설치하기 쉽다. 그러나 간헐적이라는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아직 기술적으로 구축하지 못했다. 배터리와 수소와 같은 대안들이 미래에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현재 상용 가능하지는 않다.

 

두바이에서 열릴 예정인 COP28 기후 회담에서는 원자력 발전을 중요하게 다룰 예정이다.

UAE의 산업부 장관이자 이 국제 회의의 주최자인 술탄 알 자베르(Sultan Al Jaber)는 실행 가능한 대안 없이는 기존의 에너지 시스템을 단순히 제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석유와 가스의 공급 감소를 피할 수 없을지라도 적어도 수십 년간은 함께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화석 연료 세계의 본사라고 불릴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민간 원자력 산업을 설립하기 위한 계획이 있다. 2022년 2월, 사우디는 그 왕국의 원자력 개발자로서 사우디 원자력 에너지 지주 회사를 설립했다. 태양열과 풍력에 대한 투자와 마찬가지로, 이 목표는 다각화를 돕고 석유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프랑스, 네덜란드, 체코는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스웨덴 의회는 새로운 원자력 발전을 용이하게 하는 에너지 목표를 통과시켰다. 점진적으로 스웨덴이 원자력을 포기하기로 결정한 지 40년 만에 돌아선 것이다. 올해 초 핀란드에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가 문을 열었으며 이탈리아 역시 비슷한 행보를 고려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반핵 감정의 온상이었던 독일마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위기에 대한 우려로 작년에 원자로의 적어도 일부를 조금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독일 국민의 3분의 2는 원자로를 연장 가동하는 것에 찬성하고 있다. 

 

중국은 원자력 발전 추진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38개의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으며 19개가 건설 중이다. 중국은 올해 파키스탄과 48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1200 megaw와트급 원전을 건설 중이다. 러시아에는 7개, 인도에는 6개, 한국에는 3개의 원자로가 새롭게 건설 중이다.

 

"단위 생산 전력당 사망률"을 보면 원자력은 풍력보다 더 안전하고, 가장 안전한 에너지원인 태양열보다는 약간 덜 안전한 수준의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 

 

현 시대의 원자로는 지금도 개발 중이다. 기존의 큰 원자로를 수용할 수 없는 지역에 더 낮은 초기 자본 투자, 더 짧은 설치 기간, 더 높은 확장성 및 좌식 유연성을 제공하는 새로운 소형 모듈식 원자로가 개발되고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이재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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