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락교회에서 '자유의숲'과 '사단법인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제11차 이승만포럼'과 '제3차 대한민국 인재양성 스피치 대회'가 19일 토요일에 개최되었다. 오전에는 뉴데일리 인보길 회장의 이승만 특강이, 오후에는 인재양성 스피치 대회가 진행되었다. 인재양성 스피치 대회에는 유년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장년부로 나눠져 총 40여명이 오늘 본선까지 진출하였다.

  특강에 앞서 오늘 행사를 주최·주관한 자유의숲 안정용 대표는 단체의 역사와 비전을 소개하며 국가 정체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호소하였다. 안 대표는 "여전히 대한민국은 대통령 하나만 바뀌었을 뿐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우리는 올바른 국가 정체성을 공부해야 한다"며, "성도와 목회자에게 올바른 국가 정체성을 가르치기 위해 자유의 숲 이승만 연구 스터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매달 둘째주, 넷째주 월요일 저녁마다 열리는 자유의숲 정기 스터디 모임으로의 초대 메세지도 전했다.

  오전에 열린 특강에서 인보길 회장은 '왜 이승만을 배워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그 답을 밝혔다. 인 회장은 "너의 미래를 알고 싶거든 우리의 과거를 알아야 한다"라는 독일 격언을 인용하며, "대한민국이 옳은 길을 가기 위해서는 건국사를 알아야 한다. 그렇기에 이승만을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승만이 독재자'라는 비판에 대하여, 1952년 발생한 부산정치파동과 발췌개헌을 근거로 들며 "이승만은 독재 위험성이 있는 내각제와 간선제를 막아내고 대통령 직선제를 확립한 민주화혁명을 이룩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승만이 독재자라는 오명을 쓰게 된 사건은 사실 대한민국의 주권과 민주주의를 지키고, 당시 약소국으로서 미국, 소련 등의 외세 공작에 의해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는 간선제 대신 국민 직선제를 채택하기 위한 이승만의 용단이었다는 것이다.

  오후에 진행된 스피치 대회에서 각 참가자들은 지정도서를 읽은 후 감상평을 이야기하고,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정신과 자신의 비전을 연결지어 발표하였다. 각 도서는 모두 이승만 건국 대통령에 대한 내용으로, 유년·초등부에서는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이야기'(정현채 지음), 중등부에서는 '나라세운 할아버지'(황인희 지음), 고등부에서는 '하나님의 기적, 대한민국 건국'(이호 지음), 대학·일반부에서는 '독립정신'(이승만 지음)이 지정도서로 선정되었다.  

  대회 시작 전 최재형 국회의원과 바른청년연합 손영광 대표가 참가자들에게 축사를 전했다. 손 대표는 심사위원들을 대표해 "이번 행사가 10·20대 청년들이 나라와 교회를 위한 꿈을 꾸고 살아가는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대회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날 재 3차 대한민국 인재양성 스피치 대회에서 수상한 인원은 다음과 같다

▲장려상(상금 10만원) 이예솜(유년부), 신유민(유년부), 류준(초등부), 김형민(초등부), 신예원(중등부) , 김정은(중등부), 김소영(고등부), 최은성(고등부), 이호준(대학·일반부), 이영철(대학·일반부), ▲우수상(상금 30만원) 장하준(유년부), 김여원(초등부), 제혜린(중등부), 이유빈(고등부), 박형준(대학·일반부), ▲최우수상(상금 100만원) 박하준(고등부), ▲대상(상금 200만원) 임상혁(대학·일반부)

  한편 스피치 대회 중에는 제2차 인재양성 스피치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김온유(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재학) 학생이 특별연사로서 참가자들을 격려하기도 하였다.

제11차 이승만포럼 오전 유튜브 영상(1부 이승만 특강): https://www.youtube.com/live/DxjO9ijKszo?feature=share&t=1086 

제11차 이승만포럼 오후 유튜브 영상(2부 스피치 대회): https://www.youtube.com/watch?v=xoMczlSSArc 

▲제11차 이승만 포럼 (제3차 대한민국 인재양성 스피치 대회) 포스터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