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5일 미 연합감리교회(UMC)는 캘리포니아 토랜스연합감리교회의 강현중 목사에게 사실상 해고조치인 재파송 중지를 통보했다. 그 사유는 강현중 목사가 동성애를 반대했기 때문이다.
UMC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개신교단으로 전 세계 1,300만 명의 교인이 있으며, 미국 내에만 640만 명에 달하는 교인이 있다.
그러나 UMC는 동성결혼과 LGBTQ+ 이슈를 지속적으로 옹호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2016년 세인트루이스 정기총회에서는 동성애를 용납하기로 결정되었으며 같은 해 7월에는 Karen Oliveto라는 레즈비언을 UMC 감독으로 선출하였다. 동성애 및 LGBTQ+ 문제가 계속해서 불거지자 2020년 GMC(글로벌감리교회)라는 보수 감리교단이 갈라져 나왔다.
교단의 계속된 성소수자 이슈들로 인해 교회들은 UMC를 탈퇴를 하고 싶어도 연회가 설정한 UMC 탈퇴조건인 교단 탈퇴 기금을 지불할 능력이 되지 않아 탈퇴하지 못하고 있다.
UMC 산하 연회들마다 탈퇴 조건이 다르다. 대표적으로 캘리포니아 퍼시픽 연회의 경우 교단을 탈퇴하기 위해서는 교회 건물 시세의 50%를 교단에 지급해야한다. 이런 막대한 탈퇴 기금으로 인해 미 감리교회들은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고 있다. 한편, 2019년부터 지금까지 총 6천여 교회가 UMC를 탈퇴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