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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최대의 적은 소련, 김일성은 그 배후

1945년 8월 15일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한반도는 건국이라는 숙제를 마주하게 됐다.

 

국내파 독립운동가들부터 임시정부 요원들, 그리고 미국에서 외교 투쟁을 하던 이승만까지 각기 다른 세력들이 건국을 주도하려 했고, 그들 중에는 김일성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공산 위성 정권을 세우려는 소련의 꼭두각시에 불과했다. 이를 ‘스티코프의 일기’가 증명한다.

 

소련군 중장이자 소련군 연해주군관구 정치 담당인 스티코프는 중앙정부 조직인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를 김일성에게 지시했고 김일성은 지시대로 1946년 2월 8일 인민위원회를 조직했다. 이는 사실상의 북한 정부 수립으로, 이 때문에 이승만은 그 유명한 정읍발언을 하게 되었다.

 

또한 스티코프는 김일성의 연설문 초안을 작성했으며, 북한의 역사 교과서 편찬내용은 물론, 목차까지 알려주었다. 1948년 8월 25일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 당선될 내각 명단을 미리 작성했으며, 내각은 그대로 확정되었다. 북한은 사실상 소련의 괴뢰정부였던 것이다.

스탈린의 헌법의 영향을 받은 것이 자랑스럽다고 연설했던 꼭두각시 김일성, 그리고 김일성, 박헌영과 함께 대한민국의 공산주의 정당인 남로당 결성을 합의한 스티코프의 소련이 한반도의 적화를 시도한 분단의 원흉이었다.

 

데일리인사이트 기자 | 김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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