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트랜스젠더 권익을 두고 논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보수 논객들은 “좌파가 트랜스젠더 운동에 매몰되면서 역설적으로 여성의 권리가 희생당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미 언론사 데일리 시그널의 빅터 데이비드 한센 박사는 최근 칼럼을 통해 “본래 좌파 진영은 여성 평등과 권익을 외쳐왔으나, 이제는 생물학적 여성의 권리를 무참히 짓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센 박사는 대표적인 예로 여성 스포츠 산업을 언급했다. 과거 미국 민주당은 여성의 스포츠 산업 참여와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과 제도들을 도입해왔으나, 최근에는 LGBT 어젠다를 강조하면서 여성들이 스포츠 산업에서 설 자리를 잃게 만들고 있다. 실제 복싱, 파워리프팅, 수영, 골프 등 각종 다양한 스포츠 산업에서 생물학적 여성들이 트랜스젠더 여성(MTF, 남성에서 여성)과 함께 경쟁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스포츠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센 박사는 “전체 인구의 극히 일부에 불과한 트랜스젠더들을 위해 다수인 일반적인 여성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기존 민주당의 정체성과도 크게 충돌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미국 내 트랜스젠더 인구는 약 1.6%에 불과하지만,
지난 달 중순,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가 가자 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재개를 허용했다. 이스라엘과 미국 정부는 인도주의 재단(GHF)를 통해 구호물자 제공을 하려했으나, 하마스가 가자지구로 들어오는 구호물자 전체를 통제하면서 구호물자 제공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GHF는 하마스의 간섭과 방해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 내로 수백만 끼에 해당하는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GHF가 가자지구 내로 쉽게 들어가지 못한 이유는 GHF가 하마스의 구호물품 유통망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하마스는 GHF가 자신들과 협력하지 않고, 이스라엘과 미국의 지원을 받는다는 이유로 가자지구 내로 유통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하마스는 유통망을 막은 것 뿐만 아닌,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이스라엘과 미국이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계략이라 선동하면서 GHF의 구호물품을 받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런 방해 가운데도 GHF는 가자지구에 구호물품을 유통했으며, GHF는 하루에 트럭 45대 분량의 식량을 제공했다. GHF에 따르면 유통한 식량은 총 250만 끼에 해당한다. 그러나, GHF의 물품이 전달된 다음 날 하마스는 8명의 GHF 직원을 살해했다. 또한, 유출된 하마스의 텔레그램 내용 중에는 하마
이란과 이스라엘의 협상이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핵프로그램을 통해 핵무장을 강화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란은 핵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과의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군사력 강화를 위해 중국에 탄도 미사일용 부품을 주문했다. 중국이 이란에 공급하고 있는 물질은 과염소산암모늄으로 주로 폭발물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해당 폭발물은 수백 발의 탄도 미사일에 사용될 수 있으며, 향후 몇 달 안에 이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이 물질 중 일부를 예멘 후티 반군에게 공급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헤리티지 재단의 산하 기구 앨리슨 국가안보센터의 로버트 그린웨이 소장은 데일리 시그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란이 작년 이스라엘 공습 이후 재무장을 위해 중국과의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이란의 무기 구매는 이스라엘, 미군 등 우리의 파트너 및 동맹국들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더 나아가 이란의 공격 능력을 극대화시키면서 세계 에너지 시장 교란이 생길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헤리티지 재단의 전문가에 따르면,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지속적으로 하고
현재 미국 LA에서 이민자 문제와 관련해 대규모 폭동이 발생해 전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폭동에 대해 뉴욕의 주지사 개빈 뉴섬이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자 트럼프 행정부는 일부 방위군을 투입해 폭동을 진압하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고자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트럼프가 독재를 통해 개인의 자유와 시민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LA 폭동은 단순한 시민들의 시위·집회 수준이 아닌, 불법 이민자들의 폭동 양상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미 언론사 데일리 시그널의 보도에 따르면,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ICE(이민 및 관세 집행국)과 불법 이민자들의 충돌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그 가운데, 시위자들은 미국 국기를 훼손하고는 멕시코 국기를 비롯해 각종 남미 국가의 국기를 흔들고 있다. 이들은 불법 이민자들의 추방을 반대하기 위해 길거리에 나와 폭동을 일으켰지만, 실제 시위자들 중 일부는 LA는 ‘멕시코 땅’이라 주장하는 등, 미국에 대한 정체성 자체를 흔들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멕시코 상원 의장은 LA와 미국 남서부가 멕시코의 것이 돼야한다는 식의 주장을 펼치기도 했으며, 유명 팝스타 케이티 페리도 SNS를 통해 L
미국에서는 매해 주기적으로 성소수자들을 위한 행사인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개최된다. 이는 우리나라의 퀴어퍼레이드와 비슷한 행사로 미국에서는 6월을 성소수자의 달로 지정해 매우 큰 규모로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지난 바이든 행정부에서 DEI 정책들로 성소수자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기업들은 LGBT와 DEI 단체들을 지원하는 등 프라이드 행사에 큰 금액을 후원하기도 했다. 실제 포브스에 따르면, DEI에 대한 기업 후원이 2016년부터 2022년 사이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LGBT와 DEI에 대한 문제제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DEI에 대한 법적 문제가 제기되자 기업들이프라이드 행사에 지원을 중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스터카드, 펩시, 컴캐스트 등의 기업이 프라이드 행사에 후원을 중단했다. 그 결과 샌프란시스코의 프라이드 단체들의 후원금액은 약 20만 달러 감소했으며, 솔트레이크시티의 프라이드 모금액은 50만 달러 가까이 감소했으며, 뉴욕의 프라이드 모금액은 20%가량 감소했다. 이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DEI와 LGBT 단체에 직접적인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들의 이런 움직임은 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나타
지난 1일(현지 시각)은 심장박동법이 플로리다주에서 실행된지 1주년을 맞이하는 날이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023년 4월에 서명한 해당 법은 플로리다주에서 임신 6주 이후에 해당하는 태아들을 보호한다. 낙태 합법화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즉각적으로 해당 법에 반발하여 2024년 11월에 여성의 낙태권을 헌법적으로 보장시키는 플로리다주 수정헌법 제4조를 통과시킬 것을 주민투표에 부쳤다. 그러나 디샌티스와 플로리다주 내의 낙태 반대 운동가들의 많은 노력들 끝에 지난 11월 수정헌법 제4조는 부결되었다. 플로리다주의 심장박동법은 시행된지 겨우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주에서 수집된 통계에 따르면 이미 수천명의 생명을 구했다. 해당 법은 2024년 중 일부 기간 동안만 시행되었지만, 플로리다에서 시행된 낙태 건수는 그해 1만2000건 이상 감소했다. 더욱이 최근 플로리다주 출산 데이터는 심장박동법이 생명을 구했다는 보다 구체적인 증거를 보여준다. 2024년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플로리다에서 태어난 아이의 수는 1년 전 동기간 대비 1700명 증가했다. 이는 플로리다의 심장박동법이 매달 400명 이상의 아이들을 구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이는 심장박
플로리다주는 소셜미디어 앱 '스냅챗'의 모회사인 스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스냅은 미성년자들을 플랫폼에 유인하고 부모들에게 그 위험성에 관해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내셔널리뷰에 따르면, 제임스 우스마이어 플로리다주 검찰총장은 22일(현지 시각) 스냅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할 것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스냅챗이 14세 미만의 아동의 소셜미디어 계정 개설을 금지하고, 14~15세 아동의 경우에는 부모의 동의를 요구하는 플로리다 주법을 위반했다. 우스마이어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어린이의 안전과 보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플로리다를 가족을 키우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사명의 일환으로, 어린이에게 해를 끼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책임을 묻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스냅은 앱에서 아이들이 직면한 위험에 대해 부모들을 속이고 있다"고 강조하며 "행동 중독 기능부터 성범죄자와 마약상에게 앱 접근을 허용하는 것까지, 이런 점을 속이는 행동을 계속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플로리다주는 스냅챗이 고객을 비윤리적이고 부정직한 사업 관행으로부터 보호하는 법인 '플로리다 사기 및 불공정거래 관행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과 마티 마카리 식품의약국 국장은 22일(현지 시각) 전국적으로 8가지 인기 식용 색소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내셔널리뷰는 이에 "미국 식품 공급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케네디와 마카리는 식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6년까지 시리얼, 사탕, 스포츠 음료, 요구르트 및 기타 일반적으로 소비되는 다양한 식품에 함유된 8가지 식품 첨가물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라고 지시했다. 케네디는 성명문을 통해 "이러한 유독 화합물은 영양학적 이점은 전무하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발달에 실질적이고 측정 가능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시대는 종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우리는 과학을 복원하고, 상식을 적용하며,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산업계와 협력하여, 우리 가족들이 매일 먹는 음식에서 이러한 유독 색소를 제거함으로써 이를 실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마카리는 기자회견에서 식용 색소와 여러 건강 문제 사이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지난 50년간 미국 어린이들은 합성 화학물질의 독성 수프 속에서 살아왔다"고
하버드 대학교는 연방 합동 반유대주의 대책위원회가 아이비리그 학교에 대한 보조금과 계약금을 22억 달러 삭감한지 일주일 만에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하버드 대학교 측이 "연방정부가 대학에게 광범위한 제도적 변화에 대한 요구를 따르도록 강요함으로써 위헌적인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주장함에 따른 것이다. 내셔널리뷰에 따르면, 하버드 대학의 변호인들은 51페이지 분량의 고소장에서 "하버드 대학과 다른 대학들이 직면한 균형은 명확하다. 정부가 귀하의 학술 기관을 세세하게 관리하도록 허용하거나, 의학적 혁신·과학적 발견·혁신적 솔루션을 추구하는 기관의 능력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제출된 소장은 월스트리트저널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미 발표된 22억 달러 규모의 연방 보조금 및 계약에 더해 하버드에 대한 1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보조금 및 계약 철회를 계약했다고 보도한 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학교 측이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에 맞서기 위한 다양한 정책 개혁에 대한 요구를 담은 서한을 공개한 데 대해 불만을 표했다. 백악관의 요구사안에는 '하버드 프로그램에 대한 연방 감사', '유학생
16일(현지 시각), 영국 대법원은 스스로를 여성으로 여기는 남성이 차별금지법에 따라 여성으로 간주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내셔널리뷰는 이에 "영국 법률사상 상당한 영향을 끼칠 기념비적인 결정"이라고 평론했다. 대법원은 '여성'을 성정체성이 아닌 성별에 따라 정의함으로써, 좌익 활동가들의 요구에 굴복하지 않고 과학적 현실에 따라 정의했다. 해당 판결은 특히 성별 인정 증명서(여성임을 인정하는 법적 문서)를 취득한 남성이 9가지 보호 특성을 포괄하고, 영국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적용되는 차별금지법인 '영국 평등법'에 따라 여성에게 제공되는 권리와 동일한 보호를 받을 수 있는지 반문을 제시했다. 패트릭 호지 영국 대법원 부소장은 해당 판결을 발표하면서 "법원의 만장일치 결정은 2010년 평등법에서 사용된 '여성'과 '성별'이라는 단어는 생물학적 여성과 생물학적 성을 의미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 판결을 우리 사회의 한 집단 또는 여러 집단이 다른 집단을 희생시켜 얻은 승리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해당 판결을 내린 법관은 패트릭 호지, 비비안 로즈, 잉그리드 심러였으며, 나머지 대법관들도 이에 동의했다. 해당 판결은 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