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본 오피니언 기사는 텔레그래프 런던에 소개된 나일 가디너의 칼럼을 소개합니다. 나일 가디너는 마가릿 대처 총리의 보좌관으로 활동한 영국의 보수 평론가입니다. '철의 여인'이라고 불리는 영국 제 71대 총리 마거릿 대처는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을 싫어했다. 아일랜드 공화국군이든 알카에다든, 국가의 지원을 받는든 모든 형태의 테러를 싫어했다. 게다가 대처 총리는 1984년 영국 브라이튼에서 벌어진 아일랜드 공화국군(IRA)의 암살 시도에도 불구하고 생존했다. 대처 총리는 두려움 없는 전 세계 테러 운동의 적수였다. 가디너가 2001년 9.11 테러 당시 벨그라비아에 있는 대처 총리의 개인 사무실에서 일했다. 그는 테러가 발생한 세계무역센터의 북쪽 타워가 대형 항공기에 의해 폭격을 당했다는 소식을 대처 총리에게 전했다. 대처 총리는 쌍둥이 빌딩이 무너지는 장면이 생중계 되는 것을 보았다. 동시에 대처 총리는 세상이 영원히 변했다는 것을 알았다. 본능적으로 거대한 악에 맞서는 우리의 동맹국들과 함께 서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자유 서방국가들에게 이슬람 테러와 싸우고 승리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10월, 1400명 이상의 이스라엘인들의 야만적인 하마스
지난 4일 오후 3시, 경성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언주 전 국회의원의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 토크콘서트가 개최되었다. 이날 필자도 토크콘서트에 방청객으로서 참석했으나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이야기한 모든 내용이 철저하게 오만과 자기합리화 투성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콘서트 시작 전,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게 영어로 면박을 주고 회동을 거부한 것을 실시간으로 봤을 때는 '이게 과연 맞는 것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본 칼럼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가 콘서트 중에 이야기한 내용을 세 가지 꼽아 비판해보려고 한다. 이는 사실관계가 다른 것을 바로잡고, 이준석 전 대표가 올바른 '보수'를 꿈꾼다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를 지적하기 위함이다. 1. 보수가 너무 신중하다보니 변화 자체를 거부한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보수에 대해 '신중하게 변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너무 신중하다보니 변화를 거부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변화를 거부하는 것이 보수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고 보수진영을 비판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는 "이제는 혁신이라는 말을 통해 고쳐쓸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 엎어야
*편집자주 한때 미국과 관련해서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단어가 유행한 적 있다. 이는 미국이 아닌 타국에서 사는 외국인들이 '기회의 땅' 미국에 이민을 간다면 자신의 꿈을 이룰 것이라는 희망이 담긴 단어였다. 이 과정 중 하나가 미국에서 자신의 집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것인데, 문제는 현재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자기 소유의 주택을 마련하기 어려워졌다. 아메리칸 드림이 아메리칸 나이트메어가 된 것이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내셔널리뷰 기자 E. J. 안토니가 작성한 칼럼을 공유하고자 한다. '내집마련'은 미국 내의 모든 중산층이 열망하고 달성하는 '아메리칸 드림'이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와 의회 덕분에, 이제 그들의 희망이 담긴 큰 꿈은 악몽으로 바뀌었다. 이제 내집마련의 꿈은 미국인들의 손에서 점점 멀리 떨어져 나가고 있다. 과거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2006년부터 주택 소유 저렴도 모니터 지수(HOAM)를 유지하기 시작했다. 이는 당시 주택 가격이 너무 저렴했기 때문이었다. 해당 지수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36%나 급락했으며 이는 역사상 최저치를 나타낸다. 현재는 중위 소득의 44%(세전)가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입할 여유가
*편집자주 현재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경제 대국이라고 불리는 미국은 이러한 별명이 무색하게 인플레이션으로 가장 골머리를 썩는 국가들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물가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리즌(reason)지에서 평소 경제 및 무역 정책과 선거에 대한 기사를 주로 작성하는 에릭 봄(Eric Boehm)의 기사를 공유한다. 현재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작년에 도달했던 최고치에서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의 노력은 물가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지 못했다. 여전히 심각한 물가 상승을 완전히 억제하기 위해서는 의회가 먼저 적자를 통제할 필요가 있다. 지난 12일 아침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새로운 인플레이션 통계에 따르면 물가는 지난 한 해 동안 3.7% 상승했다. 그러나 식품 및 연료 가격 같이 변동성이 큰 항목을 필터링하는 '근원인플레이션'은 최신 보고서에서 4.1%로 나타났다. 또한 임대료와 호텔 비용을 포함하는 주거 비용은 7.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작년 3월부터 11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했으며, 올해 7월 이후로 미국 중앙은행은 금리
미국 교육제도에서 "차터스쿨(Charter School)"은 교육의 다양성과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최근 9월에 발표된 헤리티지 재단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 선택권에 대한 규제가 차터스쿨의 혁신을 억제하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차터스쿨 제도는 공적 자금의 지원을 받으나 기존 공교육 시스템과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자율형 공립학교이다. 호주, 불가리아, 캐나다, 칠레, 덴마크, 잉글랜드, 핀란드, 독일, 아일랜드, 뉴질랜드,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홍콩 등 여러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1991년 미네소타 주에서 최초로 차터스쿨 법안이 통과되고, 이듬해 미네소타 주 위노나(Winona)에 블러프뷰 몬테소리(Bluffview Montessori) 차터스쿨이 처음 운영되었다. 이후 미국 전역으로 퍼지며 2019년에는 웨스트버지니아 주는 50개 주에서 45번째로 차터스쿨을 허용하는 주가 되었다. 차터스쿨을 운영하려면 승인자(또는 후원자)의 허가가 필요하며, 주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주(州)정부, 지역 교육부, 대학, 기타 단체 등이 승인 역할을 한다. 기존 사립학교는 공적자금의 지원이 없는 대신에 자율적인 교육과정
현재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폭격으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그 규모와 수는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은 단순 두 국가의 갈등을 넘어선 중동과 전 세계에 대한 보다 넓은 의미가 있다. 먼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세계 최악의 원수’로 이야기한다. 양국은 서로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오슬로 협정을 근거로 팔레스타인을 자국 내 자치정부라 주장하지만 팔레스타인은 스스로를 독립국이라 주장하고 있다. 1차 대전 이후 영국은 팔레스타인 지역을 장악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고 국제사회가 유대인들의 고국을 영국에게 압박을 가하면서 유대인과 팔레스타인인들 사이의 갈등이 커지게 되었다.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 지역의 영토가 “조상들의 고향”이라 주장했지만, 팔레스타인 아랍인들도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부딪히게 된다. 그러던 중 2차 대전 당시 나치의 홀로코스트를 피해서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오게 되면서 소수였던 유대인의 수가 늘어나게 되었다. 결국 두 민족은 부딪히게 되었다. 이후 1947년 팔레스타인 지역은 유대인의 국가로, 예루살렘은 공동통치구역으로 두자는 ‘팔레스타인 분할안’이 유엔에
*편집자주 지난 2일 팔레스타인의 이슬람계열 테러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침공하면서 수많은 이스라엘 민간인들이 죽었다. 이들 중에는 평소 '약자'라고 여겨지던 여성들과 갓난아기도 있었다. 그러나 평소에 여성인권을 부르짖던 여성단체들은 놀라울 정도로 조용하다. 되려 국내에는 이스라엘이 아닌 하마스의 학살행위를 옹호하는 극좌단체들도 있었다. 이에 내셔널리뷰 평론가 헤일리 스트랙의 칼럼을 공유한다. 중동 여성들이 낙태와 운전면허 취득을 금지당할 때 전국의 여성단체들은 최전선에 나서서 투쟁해왔다. 그러나 현재 수백 명의 이스라엘 여성들이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게 강간, 고문 및 학살을 당하고 있는 지금 이들은 침묵하고 있다. 평소 여권신장을 위해 활동하던 유엔 산하 단체, '유엔여성기구'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후 회복력이 있는 농업 기술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 침공을 한지 3일이 지났는데도 관련한 성명은 일언반구도 없었다. 여성 전쟁 생존자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워먼포워먼(Women for Women) 역시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공격에 대해서 아무런 성명을 내지 않았다. 해당 단체의 마지막 게시글은 미국의 여성 시인 마야 안젤루(Ma
*편집자주 미국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치인들의 치열한 공방전을 볼 수 있다. 그 중 대표적으로 공화당원들이 바이든 정부가 펼친 그동안의 경제 정책들을 비판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지향점과 정책들이 필요할까. 또한 이런 정책들을 시행할 권리를 주는 유권자들이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 헤리티지 파운데이션(The Heritage Foundation)의 경제학자 스티븐 무어(Stephen Moore)가 에서 다룬 오피니언 “Hey, Republicans: Don’t Forget About Growth and Prosperity”을 소개한다. 공화당 의원들이 정부 재정 수지를 놓고 바이든 대통령과 또 다른 대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원들은 적자를 줄이는 데 관심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일방적인 논쟁이기는 하다. 실제로 그들은 “현대화폐이론”이라는 망상적인 패러다임을 가지고는 미국정부가 지금으로부터 최대 2조 달러까지 국채를 발행할 수 있고, 이는 경제적으로 타격이 없을 거라고 보고 있다. 대통령 보좌관들이 뉴욕타임즈지에 실린 6조 달러의 지출이 인플레이션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맹세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과 같은 사람들이었을까? 이제는
*편집자주 현재 미국의 보수진영에서는 결혼에 대한 논쟁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논쟁 가운데에는 소위 '레드필 이론'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결혼' 자체에 회의를 느낀다. 현재 이혼, 자녀 양육비 문제, 양육권 조정 등에 있어 남성들이 불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역시 '설거지론'의 유행 이후로 레드필 이론이 소개되었으며, 많은 남성들이 이에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미국의 보수평론가 벤 샤피로는 레드필 이론을 정면적으로 비판했다. 현재 제도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맞지만 여전히 결혼은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의 보수진영에서는 결혼의 가치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결혼은 기본적으로 남성에게 해롭다고 주장하는 '레드필 우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남성들에게 결혼하지 않는 것이 더 좋다고 이야기한다. 비혼을 주장한다는 점에서 레드필 우파들은 언뜻 리버럴 페미니스트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으나, 근본적으로는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들은 여성에게는 남성이 필요없다는 것이 아니라, 무과실 이혼과 양육권 문제 등으로 인해 결혼의 관계가 과거와 달라졌음을 주장하기 때문이다. 레드필 우파의 정책적 비판 자체는
*편집자주 본 내용은 조던 피터슨(Jordan Peterson)박사의 “질서 너머: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12가지 법칙 투어” 강연을 발췌한 내용이다. 해당 부분은 피터슨 박사가 한 청중으로부터 그가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변한 것이다. 저는 미래에 대해 희망적이기도 하고 절실하다고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태도가 바로 지금 가져야 할 올바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2000년에서 2012년 사이에 전 세계 기준 경제적으로 절대적 궁핍을 겪는 인구수가 역사상 전례없는 속도로 급감했습니다. 그 중 일부는 소비에트 제국의 멸망의 여파로 인한 것으로, 반생산적인 경제 비전을 가진 국가들이 전 세계 기준으로 더 적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구가 급증하면서 세계 모든 사람들이 훨씬 더 부유해졌습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절대적 빈곤 속에서 지내며, 상대적 빈곤 속에서 지내는 사람들은 더 많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모든 것을 고려해 볼 때, 우리 인류는 꽤 오랫동안 순항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절대적 빈곤을 겪는 어느 곳이든 그 빈곤을 뿌리뽑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203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