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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컨트리 가수 안드레스, 음주 국가 제창 대참사 이후 재활 병원 입원

 

컨트리 음악 싱어송라이터 인그리드 안드레스는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캐최된 MLB 홈런 더비에서 미국 국가를 처참하게 부른 사건으로 맹비난을 받은 후, 16일 성명을 통해 '재활 치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안드레스는 소셜미디어에 "헛소리는 하지 않겠다. 어젯 밤에는 취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시설에 입원해서 필요한 도움을 받을 것"이라며 "MLB, 모든 팬, 그리고 사랑하는 이 나라에게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래미 어워드에 4번이나 노미네이트된 적 있었던 안드레스는 MLB 홈런 더비가 시작되기 전 글로브 라이프 필드 경기장에 나서 국가를 제창했다. 그녀의 국가 제창 이후 소셜미디어는 그녀의 공연을 2018년 당시만 해도 '최악의 국가 제창'으로 손꼽혔던 퍼기와 비교하면서 조롱하는 시청자들로 넘쳐났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작가 알렉스 카는 "정말 죄송하다. 인그리드 안드레스가 훌륭한 사람인 것은 알지만, 제가 평생 들어본 국가 중에서 최악의 국가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또한 네티즌들은 "내 귀에 피가 난다. 역대 최악의 국가 연주 중 하나다", "퍼기가 인그리드 안드레스가 역대 최악의 국가를 부른 사람으로 선정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시간주 출신의 안드레스의 2019년 싱글 'More Hearts Than Mine'은 빌보드 핫100에서 30위를 차지했다. 또한 2022년 싱글 'Wishful Drinking'은 이후 빌보드 핫100에 두번째로 진입했다.

 

그녀는 2021년에 최우수 신인상, 최우수 컨트리 앨범, 최우수 컨트리 노래 부문에서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안드레스는 2022년에 'Wishful Drinking'으로 최우수 컨트리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올랐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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