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기를 비롯해 정부의 교회 탄압에 대해 교회가 정부를 상대로 투쟁한 역사를 다룬 영화 "본질적 교회(The Essential Church)"가 7월28일 미국 전역에서 개봉됐다.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정부의 코로나 행정명령을 독재적이라 지적하며 법적 투쟁을 벌였던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Grace Community Church)의 사역부서 그레이스 프로덕션즈(Grace Productions)가 제작했다.
이 영화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본질적 교회(The Essential Church)"는 코로나로 예배 제한 명령을 내린 정부에 투옥의 위험에 직면하면서까지 저항한 세 명의 목회자 이야기와 역사를 통해 정부에 대한 교회의 저항 역사를 탐구하며 저항한 이들 주장의 타당성을 재발견한다.
2020년 여름, 캘리포니아 선 밸리에 위치한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Grace Community Church)의 존 맥아더(John MacArthur)목사는 교회 장로들과 함께 해당 주와 보건 지침에 반대하면서 전국적으로 큰 화제가 됐다. 영화는 교회가 다시 문을 열고 정상화 되는 동안 정부를 상대하는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Grace Community Church)의 지도자들의 내면을 다룬다. 이들은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관계자들에 몇 달 간의 지속적인 투쟁을 한 결과 캘리포니아주의 일부 코로나바이러스 정책 시행에서 캘리포니아주 교회가 면제될 수 있음을 선언한 대법원 판결에 따라 80만 달러의 합의금을 보상받았다.
또한 캘거리 페어뷰 침례교회(Fairview Baptist Church in Calgary)목사 팀 스티븐스(Tim Stephens)와 앨버타의 그레이스라이프 교회(Grace Life Church)의 제임스 코아테스(James Coates)목사가 캐나다 왕실의 명령에 따른 교회 폐쇄를 거부한 혐의로 벌금, 기존 언론 매체의 집중적인 감시, 그리고 20일 이상의 수감 생활을 겪은 이야기 또한 이 영화에 포함되어 있다.
감독 섀넌 폴 할리데이(Shannon Paul Halliday)는 데일리 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데뷔 다큐멘터리가 앞으로 몇 년 간 관련이 있을 일을 시청자들에게 시대를 초월해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두려 했다고 말하며, "누구나, 그리고 모든 사람"이 이 영화를 볼 것을 권했다.
국가의 가장 큰 역할 중 하나가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는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정부의 통제와 기본권 침해는 건국의 아버지들의 세운 기초를 흔드는 일이 될 수 있으며, 역사 속 실수가 반복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 제도를 마련한 주역이었던 것 만큼 크리스천이 신앙인이자 국민으로서 가장 먼저 반응하고 저항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영화 "본질적 교회(The Essential Church)"는 크리스천이 국민으로서 어떻게 신앙을 실천하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미국과 동일하게 팬데믹을 보낸 한국 성도들에게도 교훈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일리인사이트 김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