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벅헤드의 그랜드 하얏트 애틀랜타(Grand Hyatt Atlanta)에서 열린 행사, 더 개더링(The Gathering)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론 드산티스(Ron DeSantis)는 "종교의 자유, 그리고 부모의 권리에 대한 좌파들의 공격은 좌파사상의 정통성을 강요하려는 시도"라고 경고하였다.
이날 드산티스는 진행자인 에릭 에릭슨(Erick Erickson)의 질문에 답하며 자녀 교육에 있어 '발언권을 요구하는 부모들'이 어떻게 사회의 적이 되었는지' 이야기했다. 그는 "좌파들은 여러분들이 어떤 권리를 가지든 간에, 부모들과 그들이 추구하는 어젠다가 부딪힌다면 부모들이 무조건 권리를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유를 설명하였다.
그는 이런 양상이 '종교의 자유'에 있어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드산티스는 과거 축구장에서 축구경기 종료 후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는 이유만으로 실직되었다 대법원 판결을 통해 구제된 조 케네디(Joe Kennedy) 감독의 사례를 그 예시로 들었다. 그는 종교의 자유는 기독교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어젠다에도 영향을 미치는 순간 침해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좌파들이 종교의 자유를 천부인권이 아닌 단순히 엘리트 집단이 허용한 것으로 취급하고 있다"며 경고했다. 또한 이에 따라 드산티스는 "좌파세력이 FBI, 법무부 및 기타 행정기관을 무기화 삼았다"며 비판했다. 실제로 FBI는 1월 23일자 내부 문건에서, 주류 보수 및 기독교 단체를 '혐오집단'으로 낙인찍은 남부빈곤법률센터(Southern Poverty Law Center)의 자료를 인용하며,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과 가톨릭 이념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예배장소들을 KKK단 지부들과 나란히 지도에 배치해 대조한 바 있었다.
드산티스는 "건국세력들은 이러한 일이 일어날 줄 예측하고 견제를 통해서 권력이 균형을 이루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러나 이제 FBI와 법무부는 독립적인 기관이 아니라, 미국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지시받는 행정부의 부속기관처럼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행정부가 국민들에게 '어떠한 것을 할 의지'를 강요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제는 국민들이 우리들의 의지를 국가에게 강력하게 주장할 때"라고 주장하였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