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임업계를 둘러싼 '집게손 논란'이 매우 뜨겁다. 해당 논란은 25일, 애니메이션 회사 '스튜디오 뿌리'가 제작한 게임 애니메이션 PV에 메갈리아의 남성혐오적 표식, '집게손'(한국 남성의 성기가 작다며 조롱하는 표현)이 삽입되었다는 의혹이 번지면서 시작되었다. 문제가 된 게임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즈', '블루아카이브' 등으로 대부분 게임회사 넥슨과 관련되어 있었으며, 이에 넥슨은 하청회사인 스튜디오 뿌리에 강경대응을 예고하였다. 이를 둘러싸고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갑론을박이 오가는 가운데, 지난 7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게임 정보 유튜버 '김성회의 G식백과'에 출연하여 해당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과거 필자는 이준석 전 대표를 비판한 적이 있었고, 그 생각은 현재까지도 변함이 없다. 그럼에도 이준석을 평가절하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월간조선의 한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이준석은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의 여론을 참고하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본인의 지지자들이 많이 모여있는 '에펨코리아 정치/시사 게시판'을 주로 살피는 모습을 보인다. 소위 말해 '펨코 정치'를 하는 것이다. 이런 정치 방식
바이든 행정부가 20년간 이어져 온 '낙태약 안전수칙'을 폐지하면서, 여성에게 낙태약 복용을 강제하는 범죄가 늘어날 전망이다. 데일리시그널에 따르면, 그동안 낙태 권리를 꾸준히 지지해 온 바이든 행정부는 위험한 낙태약에 대한 안전 수칙을 폐지하고, 의사의 직접적인 확인 없이도 낙태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은 원격 의료 및 낙태약 우편 배포를 허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낙태 찬성 정책 기조가 오히려 여성의 건강과 안전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남성들이 여성에게 낙태약 복용을 강요하는 범죄는 미국 전역에 걸쳐 꾸준히 있어 왔다. 몇몇 경우에는 성폭력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낙태약 복용 유도를 시도하기도 했다. 헤리티지 재단의 생명·가족 분야 정책 분석가 멜라니 이스라엘(Melanie Israel)은 한 칼럼에서 구체적인 사례들을 소개하며 "안전 수칙이 낮아질 때마다 비협조적인 파트너, 성폭력 가해자, 성매매범이 여성과 태아에게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우려를 표했다. 낙태에 대한 입장이 다르더라도, 누구도 자신의 의지가 아닌 낙태를
*편집자주 지난 19일,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무정부주의적 자본주의를 표방하는 경제학자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가 당선되었다. 현재 대한민국 언론에서는 그를 '극우 포퓰리스트 대통령'이라고 칭하며 2016년 도널드 트럼프 열풍과 비교하는 보도가 많다. 그러나 이것이 과연 사실일까? 이와 관련 리즌지의 한 칼럼을 소개한다. 이번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고전적 자유주의자이자 무정부주의적 자본주의자 하비에르 밀레이는 정부프로그램과 세금 삭감, 국영기업 민영화 등의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웠다. 그가 과연 공약들을 전부 지킬 수 있을지는 바로 답변할 수는 없다. 그러나 밀레이의 당선이 가지는 가장 큰 의의는 다음과 같은 '정치적 질문'이다. "과연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는 유권자들에게 '정부가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문제를 만들어 낸다'고 설득할 수 있을까?" 그리고 밀레이의 당선은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밀레이는 아르헨티나 결선투표에서 56%가 넘는 득표율을 얻었다. 그가 선거에서 승리한 것은 유권자들 중 젊은 노동자 계층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회주의 간행지 자코뱅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몇몇 가
*편집자주 원자력 발전은 위험하다는 주장 때문에 전세계 원자력 발전소는 폐쇄 위기에 놓여졌었다. 하지만 현재 전세계 국가들은 다시 원자력 발전을 찾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내셔널리뷰의 칼럼을 소개한다. 몇몇 국가들은 원자력 발전이 재검토됨에 따라 에너지 정책을 뒤집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원자력 이용은 비이성적인 공포와 정치인들의 공포로 인해 장애를 겪어왔다. 하지만 시대는 변하고 있다. 여러 유럽 국가들은 비교적 최근까지 원자력 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거나 그럴 계획이었다. 독일이 가장 눈에 띄는 예이지만, 벨기에도 마찬가지이다. 심지어 유럽에서 가장 친핵 국가인 프랑스도 페센하임 원전을 폐쇄했다. 2017년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에너지 믹스에서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을 50%로 줄였다. 여타 친환경 에너지와 비교했을 때 원자력 발전의 이점은 명확하다. 바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다. 원자력은 전력망의 안정적인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태양열 발전, 풍력발전은 에너지 공급의 기반으로 신뢰할 수 없다. 태양은 항상 빛나지 않고 바람은 항상 불지 않는다. 따라서 태양열은 원자력과 비교할 때 훨씬 저렴하고 설치하기 쉽다. 그러나 간헐적이라는
*편집자주 본 오피니언 기사는 텔레그래프 런던에 소개된 나일 가디너의 칼럼을 소개합니다. 나일 가디너는 마가릿 대처 총리의 보좌관으로 활동한 영국의 보수 평론가입니다. '철의 여인'이라고 불리는 영국 제 71대 총리 마거릿 대처는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을 싫어했다. 아일랜드 공화국군이든 알카에다든, 국가의 지원을 받는든 모든 형태의 테러를 싫어했다. 게다가 대처 총리는 1984년 영국 브라이튼에서 벌어진 아일랜드 공화국군(IRA)의 암살 시도에도 불구하고 생존했다. 대처 총리는 두려움 없는 전 세계 테러 운동의 적수였다. 가디너가 2001년 9.11 테러 당시 벨그라비아에 있는 대처 총리의 개인 사무실에서 일했다. 그는 테러가 발생한 세계무역센터의 북쪽 타워가 대형 항공기에 의해 폭격을 당했다는 소식을 대처 총리에게 전했다. 대처 총리는 쌍둥이 빌딩이 무너지는 장면이 생중계 되는 것을 보았다. 동시에 대처 총리는 세상이 영원히 변했다는 것을 알았다. 본능적으로 거대한 악에 맞서는 우리의 동맹국들과 함께 서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자유 서방국가들에게 이슬람 테러와 싸우고 승리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10월, 1400명 이상의 이스라엘인들의 야만적인 하마스
지난 4일 오후 3시, 경성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언주 전 국회의원의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 토크콘서트가 개최되었다. 이날 필자도 토크콘서트에 방청객으로서 참석했으나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이야기한 모든 내용이 철저하게 오만과 자기합리화 투성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콘서트 시작 전,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게 영어로 면박을 주고 회동을 거부한 것을 실시간으로 봤을 때는 '이게 과연 맞는 것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본 칼럼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가 콘서트 중에 이야기한 내용을 세 가지 꼽아 비판해보려고 한다. 이는 사실관계가 다른 것을 바로잡고, 이준석 전 대표가 올바른 '보수'를 꿈꾼다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를 지적하기 위함이다. 1. 보수가 너무 신중하다보니 변화 자체를 거부한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보수에 대해 '신중하게 변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너무 신중하다보니 변화를 거부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변화를 거부하는 것이 보수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고 보수진영을 비판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는 "이제는 혁신이라는 말을 통해 고쳐쓸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 엎어야
*편집자주 한때 미국과 관련해서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단어가 유행한 적 있다. 이는 미국이 아닌 타국에서 사는 외국인들이 '기회의 땅' 미국에 이민을 간다면 자신의 꿈을 이룰 것이라는 희망이 담긴 단어였다. 이 과정 중 하나가 미국에서 자신의 집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것인데, 문제는 현재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자기 소유의 주택을 마련하기 어려워졌다. 아메리칸 드림이 아메리칸 나이트메어가 된 것이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내셔널리뷰 기자 E. J. 안토니가 작성한 칼럼을 공유하고자 한다. '내집마련'은 미국 내의 모든 중산층이 열망하고 달성하는 '아메리칸 드림'이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와 의회 덕분에, 이제 그들의 희망이 담긴 큰 꿈은 악몽으로 바뀌었다. 이제 내집마련의 꿈은 미국인들의 손에서 점점 멀리 떨어져 나가고 있다. 과거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2006년부터 주택 소유 저렴도 모니터 지수(HOAM)를 유지하기 시작했다. 이는 당시 주택 가격이 너무 저렴했기 때문이었다. 해당 지수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36%나 급락했으며 이는 역사상 최저치를 나타낸다. 현재는 중위 소득의 44%(세전)가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입할 여유가
*편집자주 지난 2일 팔레스타인의 이슬람계열 테러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침공하면서 수많은 이스라엘 민간인들이 죽었다. 이들 중에는 평소 '약자'라고 여겨지던 여성들과 갓난아기도 있었다. 그러나 평소에 여성인권을 부르짖던 여성단체들은 놀라울 정도로 조용하다. 되려 국내에는 이스라엘이 아닌 하마스의 학살행위를 옹호하는 극좌단체들도 있었다. 이에 내셔널리뷰 평론가 헤일리 스트랙의 칼럼을 공유한다. 중동 여성들이 낙태와 운전면허 취득을 금지당할 때 전국의 여성단체들은 최전선에 나서서 투쟁해왔다. 그러나 현재 수백 명의 이스라엘 여성들이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게 강간, 고문 및 학살을 당하고 있는 지금 이들은 침묵하고 있다. 평소 여권신장을 위해 활동하던 유엔 산하 단체, '유엔여성기구'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후 회복력이 있는 농업 기술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 침공을 한지 3일이 지났는데도 관련한 성명은 일언반구도 없었다. 여성 전쟁 생존자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워먼포워먼(Women for Women) 역시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공격에 대해서 아무런 성명을 내지 않았다. 해당 단체의 마지막 게시글은 미국의 여성 시인 마야 안젤루(Ma
*편집자주 일반적으로 증세의 기대 효과는 세수 증가이다. 그러나 증세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세수가 감소할 수 있다. 올해 바이든 정부의 세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세금 수입은 크게 감소하였다. 이 현상에 대해 헤리티지 재단의 조세 분야 선임 정책 분석가인 프레스턴 브래셔스(Preston Brashers)의 칼럼을 소개하고자 한다. 정부가 세금을 인상한다고 해서 반드시 더 많은 수입을 얻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2022년 8월,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소법으로 잘못 알려진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에는 기업의 재무제표 수익에 대한 새로운 세금, 감사를 늘리기 위한 새로운 국세청 자금 지원, 자사주 매입에 대한 소비세 및 천연 가스, 석유 및 석탄에 대한 증세가 포함된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사업세 감면이 동시에 단계적으로 폐지되고 있다. 이론적으로는 2023년에 600억 달러 이상의 세금 인상을 합친 것이다. 그러나 7월 31일 현재, 세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거의 4천 억 달러 감소했는데, 이는 세금 수입이 13%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한다면 이는 훨씬 더 큰 수치이다. 세수가 한 해에서 그 다음해로 줄어드는 것은
*편집자주 이전부터 대안우파 진영에서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아닌 러시아의 편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보수주의자들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 보수진영에서 이런 입장을 가진 이들이 주류는 아니지만 일각에서는 상술한 주장들에 동조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연 보수주의자에게 있어 우크라이나 전쟁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필자는 내셔널리뷰의 칼럼니스트 콜 아론슨(Cole S. Aronson)이 작성한 '우크라이나 탐방 후기' 내용을 독자들과 공유해보려고 한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미국과 러시아 정부의 입장은 마치 고의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구 보수주의자들의 지지를 없애려는 것처럼 보인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은 '권위주의'에 저항하는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 말이 맞다. 그러나 민주주의나 권위주의와 별 관련이 없는 사안들에 대해, 리버럴을 찬양하고 보수주의자들을 까내리기 위해서 해당 용어들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 말에 동조하는 사람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전통적인 국가를 지지하는 사람들이라면 우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