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산 바른청년연합 센터에서 '웨인 그루뎀의 성경과 정치' 북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날 강연자로는 해당 저서를 번역한 조평세 박사가 초청됐다. 행사에서 다뤄지는 도서 '웨인 그루뎀의 성경과 정치(상)'는 성경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정치, 문화, 세계관 등의 방대한 사회문제들 바라보는 시각을 길러주는 일종의 지침서다. 특히 기독교인이 정치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복음적인 관점에서 제시하고 있다. 저자 웨인 그루뎀은 미국의 복음주의 신학자로,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20년간 학생들을 가르쳤고, 영문표준역(ESV) 성경 번역 감독위원으로 활동했다. 그가 작성한 저서들로는 '조직신학', '기독교 윤리학',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비즈니스' 등이 있다. 해당 저서는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성경적 가치관의 기본적인 원칙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생명의 보호, 결혼, 가족, 경제 등 개별적인 이슈에 대해 다룬다. '웨인 그루뎀의 성경과 정치(상)'은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팽배한 "교회는 정치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통념을 반박한다. '정치로부터의 종교배제'는 미국 건국의 기초이자 천부인권사상의 결과물인 '독립선언서'의 논리를
*편집자주 스티브 털리 박사(Dr. Steve Turley)의 저서 「리턴 오브 크리센덤」(The Return of Christendom)의 주요 내용을 연재 시리즈로 소개합니다. 스티브 털리 박사는 구독자 120만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보수주의 논평가입니다. 서구 사회의 '세속적 자유주의'는 수많은 지지자를 얻고 있다. 동성 결혼 뿐 아니라 페이스북에서는 50가지가 넘는 성별 옵션, 기독교 제빵사와 꽃집주인에 대한 성소수자들의 공격적인 소송, '성중립적인' 공중화장실 법, 필요에 따른 낙태 등 일련의 사례들은 우리의 세계가 불과 몇십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변화했다는 증거다. 동시에 역사적 관습, 문화, 종교적 전통은 지혜와 미덕의 함양에 필수적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점차 소수자가 되고 있다. 게다가 이들은 직장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했다가는 모욕적이고, 편협하고, 동성애 혐오적이란 혐의로 직장에서 해고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껴야 한다. 「유럽의 죽음」의 저자 더글라스 머리(Douglas Murray)는 이러한 유럽 사회의 양상을 경고했다. "유럽은 자살을 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 현재 살아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수명이 끝날 때까지, 유럽은
현재 대한민국 뿐만 아닌 전세계가 저출산과 비혼 문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한국은 지난 2022년 출산율 0.78명이라는 충격적인 수치가 발표되었으며 2023년에는 더욱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해 한국리서치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18~29세와 30대의 청년들은 내집 마련을 비롯한 결혼비용 증가와 자녀 양육, 출산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결혼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집마련을 비롯한 결혼에 필요한 비용의 증가는 55%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서 자녀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감 49%,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가 32%를 차지했다. 지금 청년들에게 있어 내집 마련에 대한 문제는 결혼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현재 청년들의 비혼, 비출산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미국에서는 그 원인을 그간 있었던 정책들의 실패에서 찾고 해결책을 위해 주거 지원을 위한 정책들을 구상하고 발표하는 중이다. 실제 미국에서는 최근 몇 년동안 서민들의 생활고가 심해졌다. 미국에서는 현재 가계 빚으로 1조 1천억 달러가 쌓여있으며 이는 미국 사상 최대 규모이다. 가계 빚이 쌓임과 함께 대출 채무 불이행과 연체율도 증가하고 있으며
"우와, 저기 북한 군인이다!" 한 청년이 애기봉 전망대의 망원경을 들여다보면서 소리쳤다. 망원경 속에는 인민군이 초소에서 보초를 서는 모습이 생생하게 보였다. 이윽고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일제히 모여 망원경을 들여다보며, 평소에는 접할 수 없는 북한의 생생한 모습을 구경했다. 통일교육 프로그램 '2023년 문화로 여는 통일 아카데미'(이하 통일아카데미)에서는 지난 25~26일 수강생들과 함께 한반도 비무장지대(DMZ) 안보현장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해당 체험학습은 평소에 볼 수 없는 북한의 모습을 접하고, DMZ의 현장을 몸으로 느끼면서, 청년들이 통일에 대한 이해를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체험학습 첫날 25일, 통일아카데미 수강생들은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 방문했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해당 지역의 자연경관을 엿볼 수 있는 '평화생태전시관'과 북한을 최단거리에서 바라볼 수 있는 '조강전망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청년들은 평화생태전시관을 둘러보면서 애기봉의 자연경관을 구경했다. 전시관에서는 애기봉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들을 볼 수 있었으며, 그중에는 갯벌지역에서 사는 농게, 망둥어 부터 천연기념물에 속하는 개리까지
지난 18일 부산 서면 롯데시네마에서 이승만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의 발자취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The Birth of Korea)의 시사회가 개최되었다. 영화는 '김일성의 아이들'이라는 영화를 만들었던 김덕영 감독이 제작했다. '건국전쟁'은 이승만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 그리고 주변인물 및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인터뷰 영상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국의 주요 도시 뿐 아니라 이승만이 과거 주요 독립운동 무대로 삼았던 하와이까지 찾아가기도 했다. 특히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1954년 이승만 미국 국빈 방문 카퍼레이드 영상을 발굴해 영화 안에 삽입하기도 했다. 본 영화는 이승만의 역사적 업적을 조명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본편에서는 ▲이승만의 독립운동 및 교육 활동, ▲약자들의 인권을 중요시한 인권 정책 ▲농지개혁 및 경제정책 ▲평화선 선포 및 독도 수호 ▲반공포로 석방사건 및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등의 주요 업적들을 소개했다. 이승만을 향한 비판과 오명을 벗기는 것에도 초점을 맞췄다. 대표적으로, 이승만이 한국전쟁 당시 서울시민들을 버리고 도망간 일명 '런(Run)승만'이라는 비난에 대해 "흔히 알려진 것처럼 시민들에게 '안심하고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스마트폰 중독이 점점 가속화 되고 있다. 2022년 실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 사회 실태조사'에서 국내 청소년 10명 중 4명 꼴로 중독 증세를 보일 만큼 스마트폰 중독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다. 흔히 스마트폰 중독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SNS는 이용자의 끊임없는 욕구를 자극해 더 많은 게시물들을 보도록 유도한다. 특히 유튜브 같은 경우 시청자들로 하여금 '쇼츠 동영상'을 보게 만들어 원래 유튜브를 즐기려고 계획했던 시간보다 더욱 긴 시간을 허비하도록 만든다. 그러나 인텔렉추얼 테이크아웃(Intellectual Takeout) 소속 작가 알레테이아 히츠(Aletheia Hitz)는 "그럼에도 유튜브가 일관되게 방해만 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한다. 그녀는 실제로 유튜브에서 몇 가지 자료들을 발견한 덕분에 자신의 생산성이 올랐고, 특정한 산만함이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과 이유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녀가 발견한 영상의 제목은 바로 '어떻게 내가 어려운 일을 해내도록 뇌를 훈련시켰을까'(How I Trained My Brain to Like Doing Hard Things)
지난 9일 부산 바른청년연합센터에서 순천향의대 영상의학과 이은혜 교수와 함께하는 전국회진 북토크쇼 '건강보험이 아프다'가 개최되었다. 이날 이은혜 교수는 '건강보험 이해하기 -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현행 건강보험제도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이은혜 교수는 먼저 건강보험은 '의료보장제도'라고 이야기했다. 이 교수는 "모든 국민에게 '필수의료'(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의료 서비스)를 비용부담 없이 공적 재정으로 제공하는 것이 의료보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통용되는 공공의료 개념'의 문제점을 이야기했다. 이 교수는 "건강보험 자체가 공공의료인데 우리나라에서만 마치 부산대학병원, 부산 의료원 같은 공공설립병원만 공공의료를 하는 것처럼 인식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글로벌 스탠다드와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가령 영국 같은 공영제 국가들은 인간이기만 하면 의료 서비스를 누릴 권리가 있다는 '기본권 의료' 이념을 채택하고 있으나 한국은 '사회연대' 이념을 채택한 '사회보험제도' 국가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사회 구성원들이 건강보험 비용을 다함께 부담하지만, 의료 서비스를 받는 것은 질병에 걸
13일, 부산진구 바른청년연합센터에서 '2023년 문화로 여는 통일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마지막 강의가 진행되었다. 이날 강사로는 송인호 한동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초빙되었다. 송인호 교수는 '통일되면 발생할 부동산 분쟁?'이라는 제목으로 대한민국 통일정책의 방향성과 해결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송인호 교수는 북한에 대해 "점점 유사종교집단화 되어가고 있다"고 설명하며 "일당(一黨)독재에서 일인(一人)독재로, 일인독재에서 일가(一家)독재로 상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북한과 대한민국의 차이는 '권력분립의 여부'임을 지적하며 "북한과 같은 '인민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권력이 집중된다"고 설명했다. 송인호 교수는 대한민국의 통일 정책은 교류협력문제과 인권문제를 동시에 다루는 '투트랙'으로 전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예시로 송인호 교수는 독일의 사례를 소개했다. 동서독의 통일은 대등한 '합의통일'로 진행되었으나, 한편으로는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한 통일 정책 역시 진행되었다. 즉, 교류는 계속하되 자유민주주의라는 확고한 가치체계를 지키는 것은 잊지 않았던 것이다. 이어 송인호 교수는 "통일은 언젠가는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지난 6일, 부산진구 바른청년연합센터에서 통일아카데미 프로그램 7~8강이 진행되었다. 이날 프로그램을 진행할 강사로는 북한이탈주민 A씨와 제이풀종합건축사 김도현 대표가 초청되었다. 먼저 A씨의 대한민국 적응 관련 일화와 남북한의 문화 차이에 대한 강연이 진행되었다. A씨는 대한민국에 온 이후로는 한국 문화를 빨리 습득하기 위해 일단 대학에 입학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생활 중에 겪은 어려움으로 '인터넷 검색에 대한 어려움'을 꼽았다. 또한 북한과 남한의 공부시간 차이 역시 따라가기 어려워, 대학교 새내기 시절에 성적이 상당히 낮았다고 밝혔다. 북한개발연구위원회 위원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김도현 대표는 '통일 이후 도시 마스터플랜은?'이라는 제목으로 현재 북한의 건축양식과 도시구조에 대해 설명했다. 김도현 대표는 북한 관련 선교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건축사로서 교회 사역을 하면서 북한의 실상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 덕분에 북한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도현 대표는 함경북도 청진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했다. 김도현 대표는 "청진은 장마당 문화가 상당히 발달한 도시로, 어떻게 보면 자유시장경제를 제일 먼저 접한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28일 오후 1시 울산대학교에서 청소년과 대학생 청년들을 대상으로 ‘과학으로 세상보기 –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의 과학적 사실’이라는 강연이 울산 다세움 학부모연합 주최로 개최되었다. 이날 강사로는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초청되었다. 강연 시작 전 손영광 울산대 전기공학부 교수는 축사를 통해 “전기에너지와 원자력발전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해당 주제에 대해서 상당히 관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손영광 교수는 “지식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다름아닌 용기다”라고 강조했다. 정범진 교수는 강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가 주로 언론으로 세상을 보는데 이들도 각자 성향이 존재하다보니 정답을 확실하게 알려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넘쳐나는 정보들을 종합해서 옳은 판단을 내려야 한다”며 “일반적으로 팽배한 통념들이 ‘잘못됐을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범진 교수는 후쿠시마 처리수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원자로 하부에 핵연료 부스러기가 생기는데 이것을 냉각하기 위해 냉각수가 투입되는데 이 과정에서 처리수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범진 교수는 “원자로 건물 내 수위는 지하수위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어 방사능에 노출된 물이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