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찾아서 쏴버린다"... 美 틱톡금지법 때문에 의원 살해협박

  • 등록 2024.03.21 17: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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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산하 기업 바이트댄스가 소유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앱, 틱톡의 지지자가 톰 틸리스(Tom Tillis) 연방 상원의원을 살해 협박해 논란이 되었다. 틱톡을 소유하고 있는 '바이트댄스'를 미국 내에서 매각하지 않으면 틱톡을 금지시켜버리는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되었기 때문이다.

 

틸리스는 X에 "이것은 어젯밤 내 사무실에서 받은 음성메일이다"라고 말하면서, "틱톡의 잘못된 정보 캠페인은 사람들이 의원들에게 항의전화하도록 강요하고 있으며, 선출직 공무원에 대해 위협을 전달하는 이와 같은 발신자는 범죄의 가능성도 있다"고 게시했다. 이어 그는 "중국 공산당의 회사는 현재 소유권이 얼마나 위험한지 입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모든 틱톡 사용자들을 향해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도록 의원들에게 항의전화를 걸어 압박하라"고 반복적으로 경고를 보냈다. 미국 하원은 해당 법안을 352대 65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킨 바 있다.

 

뉴욕포스트는 회사가 최근 사용자들에게 보낸 경고에서 "상원이 틱톡을 금지하기로 의결하면 당신은 자기 표현의 권리를 잃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푸쉬 알림은 사용자에게 자신이 거주하는 주의 상원의원에게 연락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틸리스가 공개한 오디오 클립에서는 한 여성이 웃으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알겠다. 틱톡을 금지하면 내가 당신을 찾아서 쏴버릴 것이다. 그건 사람들의 일이고 나의 유일한 오락이다."

 

"사람들은 틱톡에서도 돈을 벌고 있다. 나는 지금 그렇게 부자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쨌든 널 쏴버릴 것이고, 찾아낼 것이고, 조각조각 토막내버릴 것이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정성민 기자 luwie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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