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나 맥대니얼 RNC 위원장 사퇴 루머에 대변인 측, "사실무근"

2024.02.07 18:11:56

로나 맥대니얼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이 오는 24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선거 이후 사임할 계획이라는 뉴욕타임즈 보도에 대변인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일축했다.

 

RNC 대변인 키스 스키퍼(Keith Schipper)는 내셔널리뷰에 보낸 메세지에서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뉴욕타임즈의 맥대니얼 위원장 사퇴 보도에 대해 "해당 사안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선거 이후 결정될 것"이라며 반박했다. 또한 두 명의 RNC 회원들은 내셔널리뷰에 "뉴욕타임즈가 해당 기사를 보도했을 때 위원회로부터 맥대니얼의 사임 계획에 대해 아무것도 통지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맥대니얼의 후임자를 결정할 RNC 선거에서 마이클 와틀리(Michael Whatley) 노스캐롤라이나 공화당위원회 위원장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또한 "맥대니얼의 RNC에 대한 영향력은 지난 몇 달동안 약화되었고, 그녀는 한동안 자신의 자리를 떠나는 것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과거 공화당 경선 후보였던 비벡 라마스와미는 11월 공화당 대선 토론회에서 맥대니얼을 향해 가장 많은 공격을 퍼부었고, 공화당을 향해 '패배자 정당'이라고 부르며 위원장 사퇴를 촉구했다. 

 

맥대니얼과 공화당원 사이의 분열은 5일 트럼프가 뉴스맥스와 인터뷰에서 "맥대니얼이 사임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하며 정점을 달렸다. 마이크 리드(Mike Reed) RNC 참모총장은 지난 6일 오후 "자신은 이달 말에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맥대니얼의 사퇴 가능성에 관한 뉴스는 트럼프를 공화당의 '잠재적' 대통령 후보로 선언하기 위한 RNC 결의안이 폐기된 직후 보도되었다. 내셔널리뷰는 해당 결의안에 대해 "맥대니얼이 예비선거에서 트럼프의 유일한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를 선거에서 탈락시키도록 설득하기 위해서 나온 것으로 이해된다"고 보도했다.

 

결의안을 둘러싼 일련의 소동 끝에 트럼프는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해당 결의안을 진행하지 마라"고 촉구했다. 해당 결의안을 발의한 친트럼프 성향의 데이비드 보시(David Bossie)는 해당 게시물이 업로드 된 직후 결의안을 철회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정성민 기자 luwie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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