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가자 지구의 지속적 평화 위한 세 가지 전제 조건 발표

  • 등록 2023.12.27 15: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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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성공적이고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세 가지 전제 조건을 제시했다. 그가 월스트리트저널에 투고한 칼럼에 따르면 평화로 가기 위해 가장 첫 번째로 시행되어야 하는 단계는 바로 테러단체 하마스를 파괴하는 것이다.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테러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약 1200명이 사망한 이후,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선전포고를 내린 뒤 가자지구를 침공했다. 당시 하마스와 그를 따라 이스라엘로 들어온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포로로 이스라엘 사람과 그 이외의 인원들을 포함해 수백명을 더 생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를 파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군사 능력이 소멸되어야 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정치적 점령은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하마스 지도자들은 10월 7일의 대학살을 '몇 번이고 반복할 것'을 맹세했다"며 "이것이 하마스의 파괴가 끔찍한 잔혹 행위의 반복을 막기 위해서 딱 어울리는 대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더 많은 전쟁과 더 많은 유혈사태가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보호하면서 하마스 조직원만 처치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들은 종종 병원과 같은 비군사적 지역을 사용해 그들의 지휘소와 군사적 타겟을 숨긴다. 이에 이스라엘 방위군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대피를 촉구하기 위해 더미폭탄, 전단지, 그리고 전화를 사용해 해당 지역 내 거주하는 민간인들에게 경고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사망했고,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대응이 과도했다며 압력을 넣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러한 비판이 하마스와 다른 테러단체들이 이러한 비인간적인 전술을 계속 사용하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사상자들이 발생한 것에 대해 이스라엘을 부당하게 비난하는 것은 하마스와 전 세계의 테러조직들이 인간방패를 사용하도록 부추길 뿐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화의 또다른 조건은 '가자지구의 비무장화'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이 지역이 다시는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위한 근거지로 사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가자지구 주변에 임시 보안 구역을 설정하고,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에 이스라엘의 보안 요구를 충족시키며, 무기 밀반입을 막는 사찰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에 넘기는 것을 거부했다. PA는 요르단강 서안지구로 알려진 유대 사마리아 지역에서 급진주의자들을 통제하는 것에 실패했다. 또한 그들은 국민들 사이에서 반유대주의를 조장하고 이스라엘을 향한 테러를 지지했다.

 

이러한 PA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평화를 위한 조건 중 하나인 '가자지구의 탈급진화'가 성사될 수 없게 만들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학교는 어린이들에게 죽음보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도록 가르쳐야 하며, 이슬람 지도자들은 유대인 살해를 위한 설교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팔레스타인 시민사회는 주민들이 테러에 자금을 지원하기보다는, 테러와의 전쟁을 지지하도록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가자지구의 젊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하마스와 그들의 지지자로 인해 급진적 이슬람주의에 심취되곤 한다. 전직 테러리스트 훈련병이었던 야론 아브라함(Yaron Abraham)은 하마스의 통제에서 탈출한 이후 지난 11월 채널13 뉴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가자지구에서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 설명했다.

 

아브라함은 9살 때 가자지구에 있는 이슬람 사원에서 종교적 순교자인 '샤히드'(Shaheed)가 되기 위해 훈련을 시작했다. 해당 교육기관의 하루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진행되었다. 이들의 교육은 샤리아 율법을 포함한 쿠란 전체를 암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는 "거기서부터 우리는 이 기관의 목표가 무엇인지 이해했다"고 말하며, "그들은 우리를 살아있는 무기, 즉 자살폭탄 테러범으로 만드려고 노력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슬람교는 죽음을 신성시한다고 말했다.

(그곳에서는) 매일 밤낮을 죽음으로 지세운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살아남는 것과 죄를 짓는 것이다. 알라께서는 평범한 인간으로 살거나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것, 그리고 어린 아이가 된다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싶어하는 것 등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정성민 기자 jsm0207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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