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 하마스 침공 관해 이스라엘 비난한 기자에 "실망스럽다"

  • 등록 2023.10.14 08: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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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리는 견뎌내고 승리해낼 것"

이츠하크 헤르초그(Isaac Herzog) 이스라엘 대통령이 한 CNN 기자가 이스라엘이 현재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하자 이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헤르초그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테러 공격을 받은 이후 국제법에 따라 반격하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베키 앤더슨(Becky Anderson) CNN 기자는 "이스라엘이 연좌제를 실행하고 전쟁범죄를 범했다"며 비난했다. 

 

이를 들은 헤르초그 대통령은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이스라엘은 국제법을 준수하면서 하마스에 저항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다"며 "모든 작전은 안전하게 수행되고, 합법적인 선에서 적용되고 검토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헤르초그의 기자회견은 위기의 순간 담합력을 발휘해낸 유대인들에 대한 칭찬으로 시작했다. 그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서로에 대한 봉사정신을 언급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저는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서로를 도우며 선행을 행하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저는 우리 국민들을 격려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축복합니다.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리는 견뎌낼 것이고 승리할 것입니다."

 

이어 그는 현재 이스라엘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참상을 전했다. 그는 "납치되고 인질로 잡힌 이스라엘 시민들의 가족들을 만났다"며 "매우 비극적이고 고통스러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방과 소식을 알지 못한 채 악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며 "이스라엘은 그들을 가능한 빨리 집으로 안전하게 데려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이 즉각 조국으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행동을 요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ITV 기자는 "가자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적 지원이 약해질 것이 우려되지는 않느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헤르초그는 "국가들은 진실의 편에 서야합니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하마스가 우리의 문간에 바로 악의 기계를 두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스라엘은 평화를 위해 일방적으로 가자를 피했다"고 강조하며 "우리는 국제법과 시대의 규칙에 따라 군사적 활동을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혔다. 

 

그러자 CNN 기자 앤더슨은 "국제법상 민간인에 대한 집단 처벌은 전쟁범죄로 규정된다"며 "미국은 이스라엘에 전쟁에 관한 법을 준수하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헤르초그는 "이미 ITV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이미 다 설명했다"고 답하며 "나는 방금 당신의 질문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재차 이스라엘은 국제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안전하게 수행되고, 합법적인 선에서 적용되고 검토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영국 언론 채널4의 한 기자가 헤르초그에게 "하마스를 제거하지 않고 합법적인 표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가자 지구의 주민들도 책임이 있다"고 비난하자 헤르초그는 "만일 당신의 주방에 미사일이 있고 제게 그것을 발사하길 원한다고 가정할 때, 제가 허락을 맡고 스스로를 방어해야 하는가"라며 반박했다.

 

헤르초그는 "인류는 테러를 수용할지 테러와 싸울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주로 이웃국가들에게 지지를 받으며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는 운동과 캠페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잔학 행위들을 마주했다"고 말하며 "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을지라도, 그들은 진짜로 우리들과 우리의 아이들, 그리고 이스라엘 전역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테러에 대해 자국을 방어할 권리가 있음을 이야기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방어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할 완전한 권리가 있습니다. 세계는 이제 그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건 테러가 만들어낸 참상이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테러에 대해서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입니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정성민 기자 jsm0207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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