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휴스턴 — 조용한 휴스턴 교외에 미국 이민법을 무력화하려는 음험한 계획이 숨어 있다. 교외 세 채의 주택과 한 채의 낡은 아파트 안에는 중국 여성들과 그 가족들이 미국 시민권을 가진 아기를 출산해 중국으로 데려갈 수 있도록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진다. 텍사스주는 이 주택들을 운영하는 것으로 지목된 휴스턴 소재 'De'Ai 산후조리원(De'Ai Postpartum Care Center)'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해당 시설이 "오로지 출산을 목적으로 중국인들의 침입을 불법적으로 조장해 출생시민권을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조리원은 1,000명이 넘는 미국 출생 아기의 출산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와이어(The Daily Wire)는 각 주택의 문을 두드렸다. 단 한 사람만 문을 열어 응대했다. "Make America Cowboy Again(미국을 다시 카우보이의 나라로)"이라고 적힌 셔츠를 입은 한 아시아계 남성은 자신을 소송에서 피고로 지목된 라이 완 린찬(Lai Wan Lin-Chan)이라고 밝혔다. 소송에 관한 질문에 린찬은 "우리는 변호사를 선임하려 하고 있다"고 말한 뒤 현관문을 닫았다. 잠시 후, 기자가 집 밖 길에 서 있
[이 글은 민주주의수호재단(FDD) 분석가 사무엘 벤우르가 2026년 8월 11일 기고한 글을 번역한 것이다. 필자 소개는 글 말미에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천국에 이르는 유일한 길로 믿는 신앙이 정부에 의해 “사이비”로 간주된다. 러시아에서는 기독교인들이 전도하기 위해 국가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허가를 거부당하는 경우도 많다. 이란에서는 국가가 고도화된 국내 디지털 감시망을 활용해 기독교인들을 탄압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성경을 소지한 것만으로도 기독교인 가족 3대가 노동교화소에 수감될 수 있다. 이러한 억압의 양상은 서로 무관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기독교에 맞선 기술적·이념적 동맹이라는 공통분모로 연결되어 있다. 나의 동료인 브래들리 보먼, 일레인 데젠스키, 마크 몽고메리는 신간 『기독교 박해의 축: 중국·러시아·이란·북한의 협력에 대항하기(Axis of Aggressors)』에서 중국·러시아·이란·북한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대규모 전쟁이 동시에 발생할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경제·사이버·기술·군사 분야 전반에서 점점 더 협력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기독교 박해의 축』이 한층 더 자세히 설명하듯, 이 네 가지 권위주
[이 글은 2026년 8월 12일에 James Rowell이 Providence 에 기고한 글을 번역한 것이다. 필자에 관한 정보는 하단에 있다.] 1945년 8월 6일, 81년 전 히로시마에 원자 폭탄이 떨어진 후,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회고했다. "원자 에너지의 무기화는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낸 것이 아니다. 다만 기존의 문제를 해결해야 할 필요성을 더욱 시급하게 만들었을 뿐이다." 기독교인은 아니었지만, 아인슈타인은 1945년 당시 핵무기의 파괴적 역량이 완전히 새로운 현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죄악과 악을 향한 인간의 내재적 욕망은 제2차 세계대전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존재했음을 간파했다. 이처럼 인류 본성은 변하지 않았음에도, 거대한 기술의 도래는 그 파괴적 잠재력을 억제하기 위한 기독교인들의 상응하는 노력을 요구한다. 기독교적이면서도 현실주의적인 목소리가 다른 종교 및 세계관과 조화를 이루어, 오늘날의 핵 시대를 살아가는 세계를 안전하게 인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원칙 1: 핵 위협은 지속되며, 반드시 관리되어야 한다 핵무기의 존재는 핵전쟁의 가능성을 내포하는 동시에, 상호확증파괴(MAD)를 통해 역설적으로 그 가능성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한다. 평
건강한경기도민연합,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 한국교회정체성회복과교회수호연대 등 다수의 종교 및 시민단체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기조발표와 종합토론을 통해 헌법적 가치 수호와 자유민주주의적 기본권에 대한 학술적·법리적 논의가 이루어졌다. "모든 권력은 하나님으로부터"… 정당한 비판 및 저항권 강조 2부 기조발표의 포문을 연 이상원 교수(전 총신대 부총장)는 로마서 13장 1~7절을 바탕으로 기독교인의 정당한 국가관과 저항권에 대해 강연했다. 이 교수는 "모든 국가권력의 원천은 하나님이며, 국가에 대한 복종은 통치자가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고 국가를 운영할 때 성립하는 조건부"라고 설명했다. 또한 성경 속 다니엘, 히브리 산파, 베드로와 사도들의 사례를 들어 국가 권력이 하나님의 규범적 원리와 공정성을 위반하거나 신앙적 가치에 반하는 불의한 명령을 내릴 때, 기독교인과 교회는 단호하게 비판하고 저항할 권리와 의무가 있음을 역설했다. 헌법상 정교분리 규정의 개정 필요성과 국교분리로의 전환 발표에 나선 전윤성 숭실대 겸임교수(변호사)는 한국 헌법 내 정교분리 규정의 형성 배경과 비교법적 고찰을 제시했다. 전 교수는 "대한민국 헌법이 국교 부인과 정교분리를 동시에 명시한
[이 글은 찰스 R.캐슬러(Charles R. Kessler)가 Claremont Review of Books 에 기고한 글을 번역한 것이다. 필자 소개는 글 말미에 덧붙였다.] 현대 민주주의 정치는 세 차례의 위대한 혁명과 함께 시작되었다. 영국·미국·프랑스 혁명은 서로 매우 다른 방식으로 전개되었지만, 각각 정치적 변화를 정당화하고 설명하는 나름의 공개 선언을 남겼다. 미국인들이 독립 250주년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지금, 다른 두 혁명의 선언과 미국의 독립선언을 간략히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런 다음 다른 선언들과의 차이를 통해 미국의 독립선언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영국 권리장전 (The English Bill of Rights) 첫 번째는 1689년 2월 13일 제출된 영국의 권리선언이었다. 이 선언을 제출한 의회는 정식 절차에 따라 선출된 의회가 아니었다. 그러나 바로 그 의회가 오라녀 공 윌리엄과 그의 아내 메리 공주에게 영국 왕위를 제안했다. 메리는 폐위된 가톨릭 국왕 제임스 2세의 개신교 신자 딸이었다. 제임스 2세는 사실상 퇴위한 뒤 프랑스로 도피한 상태였다. 윌리엄은 그 전해 11월, 소수의 휘그당 및 토리당 유력 인사들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