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펜실베이니아 AI·에너지 투자 900억 달러 발표…“美 산업혁신 가속화”

  • 등록 2025.07.16 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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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에 900억 달러(약 124조 원) 규모의 인공지능(AI)·에너지 분야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7월 1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했다. 이번 투자 계획은 미국 제조업과 에너지 산업 재건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트럼프 행정부의 ‘리쇼어링(Reshoring)’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현지 연설에서 “AI와 청정에너지, 천연가스 분야에 걸친 대규모 프로젝트가 펜실베이니아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제를 부흥시킬 것”이라며 “미국의 산업 혁신과 기술 주도권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더는 해외에 의존하지 않도록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고, AI 산업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히며, AI 연구센터 건립, 천연가스 액화 플랜트 확장, 원자력 및 신재생에너지 설비 강화 등에 예산을 투자할 것으로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 내부에서는 이번 대규모 투자 발표가 내년 선거를 앞두고 중서부 핵심 경합주의 민심을 다잡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제조업 일자리에 의존해온 펜실베이니아 주민들 사이에서는 “트럼프가 다시 일자리를 가져온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과도한 화석연료 개발은 기후위기 대응에 역행한다”며 비판했지만, 트럼프는 “탄탄한 에너지 기반이 없으면 미국 경제와 안보도 없다”며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투자야말로 미국을 위한 ‘황금시대’의 시작”이라며 “펜실베이니아에서 시작된 성공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서대곤 기자 sdaegon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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