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 F-22, F-35 띄운다”… 트럼프, 7월 4일 대규모 서명식 진행 예고

  • 등록 2025.07.04 12: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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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감세와 복지 확대를 담은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이 미 연방의회를 최종 통과하면서 서명식을 앞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언급해온 것처럼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서명식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최신예 전략폭격기와 스텔스 전투기 등을 서명식 행사에 대거 동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내일 오후 5시 ‘크고 아름다운 법안’ 서명식에 B-2 폭격기와 F-22, F-35 전투기가 백악관 위를 비행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 전투기가 우리 머리 위를 날아가는 장관 아래에서 역사적인 서명식을 진행할 것”이라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대해 “미국의 힘과 번영, 국방력을 동시에 상징하는 자리로 만들겠다”며 전투기와 폭격기를 전면 배치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2 스피릿과 F-22 랩터, F-35 라이트닝 II 스텔스 전투기가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법안은 3일(현지시간) 연방 상·하원을 모두 통과한 뒤 트럼프 대통령 서명을 앞두고 있다. 해당 법안에는 소득세율 인하와 자녀 세액공제 확대, 국경 안보 강화 예산 등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을 오는 7월 4일(현지시각) 독립기념일에 맞춰 열어 이전부터 강조해오던 ‘미국의 황금시대 개막’을 선언할 계획이다.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은 ‘메인 스트리트(Main Street)’ 중산층과 소상공인을 위한 세금 감면, 제조업 재건 지원, 국경 단속 강화를 골자로 하고 있어 트럼프의 핵심 대선 공약 중 하나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 월스트리트와 억만장자들이 모든 혜택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며 법안 통과를 재차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과도한 감세가 재정적자를 악화시킨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공화당 지도부는 “낭비성 지출은 줄이고 실질 성장으로 재정 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서명식은 단순한 법안 비준을 넘어 미국 국민에게 번영과 안전을 동시에 약속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서대곤 기자 sdaegon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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