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 ‘크고 아름다운 법안’ 통과 막판 총력전…“대규모 경제 성장 약속”

  • 등록 2025.07.03 1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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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각)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이 대규모 감세와 가족 지원 확대를 담은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통과를 위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트럼프 행정부는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 경제가 사상 최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백악관은 이날 “이번 법안은 중산층과 서민층 가구의 세금 부담을 대폭 완화하고, 가족 복지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소상공인과 제조업 활성화로 ‘메인 스트리트(Main Street)’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내부 회의에서 “우리는 국민의 손에 더 많은 돈을 돌려주고, 기업이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법안은 미국이 진정한 ‘황금기’를 맞이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를 위해 상원과 하원 지도부에 “7월 4일 독립기념일 이전에 반드시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거듭 요청한 상태다.

 

트럼프 측은 최근 머스크(Elon Musk) 등 일부 보수 재정주의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억만장자들의 경고보다 국민을 위한 직접적 혜택이 우선”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백악관은 법안 통과 시 “향후 10년간 GDP와 가계소득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내부 분석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한편 야당인 민주당은 대규모 감세와 국경 안보 지출 계획이 재정적자 확대를 불러올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으나, 공화당 지도부는 “이번 법안은 낭비성 지출을 억제하고 불필요한 관료주의를 없애 균형을 맞출 것”이라며 맞서고 있다.

 

한편, 이번 법안 통과를 앞두고 트럼프와 머스크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향후 공화당 진영 내 움직임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머스크가 공화당 의원들을 향해 “다음 선거 참패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경고하면서 당내 찬반 의견은 첨혜하게 갈리는 상황이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서대곤 기자 sdaegon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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