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I 제작
지난 8일(현지 시각), 내셔널리뷰는 현재 벌어지는 관세 전쟁으로 인하여 미국 공화당이 다가올 2026년 중간선거에 관하여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경제적 혼란이 발생하자 당 내에서 이와 거리를 두는 사람들이 생겨난 것이다.
크리스 서누누 전 뉴햄프셔 주지사는 현재 상원의원 선거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해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저에게는 맞지 않는다"며 "모든 지지와 신뢰에 감사를 표하지만 저는 후보가 될 필요가 없고, 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셔널리뷰는 이에 관해 최근의 경제적 혼란과 대중들의 공화당에 관한 인식이 불출마 선언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서누누 전 주지사는 불과 2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것에 상당히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2026년 재선 가능성을 놓고 고민하는 또 다른 의원 중 한 명은 바로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의 톰 틸리스 상원의원이다. 그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에게 질의할 당시 상당히 미묘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틸리스는 "이것이 틀렸다면 누구의 목을 조르게 되는 것이냐"고 물으면서도 "제가 무역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비난하는 것은 아니고, 다만 틀렸다면 누구의 목을 조르게 되는 것인지, 그리고 제가 플랫폼에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내고 싶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이 옳다면 성공한 새로운 접근 방식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장기 무역 전쟁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 무역대표부에 따르면, 작년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428억 달러의 상품을 수출하여 15번째로 큰 상품수출지가 되었다. 더불어 2022년에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수출은 약 14만 5000개의 일자리를 지원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